다른 이성과 데이트하며
연애를 되돌아보는 콘셉트
시청자들의 불만 속출
연애를 대하는 시각이 과거와 달리 많이 자유로워진 요즘, 카카오TV가 연인을 두고 다른 이성과 데이트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카카오TV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는 18일 첫 공개되는 웹예능 ‘체인지 데이즈’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체인지 데이즈’는 2030 커플들이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커플 리셋 프로젝트’다.
총 세 쌍의 커플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민 중인 상태로 잊고 지냈던 두근거림을 되찾기 위해 제주도로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핵심은 세 쌍의 커플들이 연인뿐만 아니라 함께 여행을 떠난 다른 커플의 이성과도 데이트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일주일의 시간을 보낸 커플들은 여행 마지막 날 현재의 연인과 연애를 이어갈지 혹은 다른 인연과 새로운 시작을 할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실제 예고 영상에는 커플들이 다른 이성과 데이트를 하며 자신이 가진 연애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고 현재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재석 PD는 “이별의 문턱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 연인들이 비슷한 상황의 다른 이들과도 고민을 함께 나누며 자신의 연애를 되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누리꾼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NTR을 권장하는 거냐?”, “이게 윤리적으로 맞는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방송에 참여한 저 커플들이 이해 안 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기존에 없던 콘셉트라 기대된다”, “방송을 통해 사랑이 더 단단해질 수도 있다”, “연애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어차피 헤어질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헤어지게 돼 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카카오TV 웹예능 ‘체인지 데이즈’에는 개그맨 장도연, 양세찬, 가수 겸 작곡가 코드쿤스트, 배우 허영지가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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