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출연한 조권
유별난 하이힐 사랑
방시혁이 시작이었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하이힐을 신고 산책까지 할 정도로 하이힐을 사랑하는 조권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조권은 “하이힐을 오랫동안 신지 않으면 감을 잃는다”라며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시킬 때도 하이힐을 신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하이힐 사랑은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빅히트 방시혁 대표의 선물로 시작되었다.

조권과 방시혁의 인연은 조권의 JYP 소속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권은 가난했던 유년기 속에서 8년이라는 기나긴 연습생 생활 끝에 간신히 2AM으로 데뷔했다.

당시 2AM은 큐브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JYP 대신 프로듀싱 해주기도 했다.

이 때, JYP에서 나와 빅히트를 설립한 작곡가 방시혁이 JYP 대신 2AM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죽어도 못 보내‘,  ‘잘못했어‘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방시혁은 계약이 만료되는 2014년까지 2AM의 프로듀싱을 담당하면서 둘 사이의 깊은 인연이 자리 잡았다.

 
2012 조권의 첫 솔로 활동을 프로듀싱하게 된 방시혁 대표는 조권에게 음원 성적을 떠나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느냐대중이 원하는 것을 하겠느냐라고 물었다.

오랜 고민 끝에 조권은 이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얼마 뒤방시혁은 조권에게 뉴욕에서 발견한 굽이 높고 독특한 디자인의 하이힐 사진을 한 장을 전송했다.

네가 이걸 신고 보깅 댄스를 추면 멋있을 것 같다라는 방시혁의 말에 조권은 자신의 강렬한 콘셉트의 신곡 ‘Animal’ 무대에서 힐을 신고 시대를 앞서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권은 그동안 예능에서 깝권이라는 이미지로 활동했다.

그러나 조권은 재미있는 모습을 위해 대중에게 선보였던 ‘깝권’의 이미지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던 조권은 방시혁이 선물한 하이힐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권은 하이힐의 소중함에 대해서 말하며 방시혁이 준 하이힐을 신고 무대 위에 오르니 자신의 또 다른 페르소나가 깨어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긴 조권은 작년, 뮤지컬 ‘제이미 : 열여섯 살의 드랙퀸’을 통해 완벽한 여장남자 역을 선보이며 새로운 이미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조권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성별의 고정관념을 깨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발휘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중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 이상 자신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조권 응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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