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LV 라우어 실버타운
‘고품격 호텔서비스’ 콘셉트
1인 기준 최소 입주금은?
실버타운이란 요양원이나 양로원 같은 개념과는 사뭇 다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통한 주거복지시설과는 달리 일정 수준의 입주금을 내고 입주해 살아가는 주택 개념에 해당한다. 롯데호텔이 부산에 고급 실버타운을 짓는 중인데, 입주금이 제법 놀랍다.
롯데호텔은 부산 기장군에 고급 실버타운 ‘VL 라우어’를 짓고 있다. 오는 2024년 완공 목표로, 현재 한창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이 실버타운은 노년층 생활을 고려한 ‘고품격 호텔서비스’를 콘셉트로 해 인기를 끌었다. 24시간 응대 가능한 서비스를 비롯해 주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맞춤형 건강식단이 제공된다.
또, 차별화된 세대 디자인과 서큘레이션 룸 등 회복실, 전 세대 넓은 테라스가 적용됐다. 실버타운 단지에는 약 5,000평에 이르는 조경공간과 4,800여 평에 이르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도서관, 수영장, 사우나, 영화관 등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라우어엔 국내 최초로 사업 부지 안에 의료시설을 포함했다. 250병상 규모의 ‘라우어 한방병원’과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 센터’가 들어선다.
입주금은 얼마일까? 가장 작은 규모의 집(20평)에 1인 독신이 입주할 경우, 보증금은 2억 9900만 원, 월 관리비는 169만 원이다. 월 관리비에는 1일 1식, 주2회 청소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반면 77평의 펜트하우스 타입은 보증금 16억 8,000만 원에서 18억 원, 월 관리비는 1인 412만 원이다.
전체 평균 보증금은 8억 5,000만 원에 월 관리비는 363만 원이다.
누리꾼들은 “우리 부모님도 저런 곳에서 모시면 참 좋겠다”, “늙을수록 필요한 건 돈이구나”, “노후에 저곳에서 살면 정말 좋겠지만, 늙어 죽을 때까지 돈으로 급 나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 “나중에 내가 들어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VL라우어에는 입주 희망자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청약 당시 574세대 공급에 2만여 명이 몰려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죽기전까지 돈돈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