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3년차’ 스타벅스코리아
영업이익률 절반 이상 하락
정용진 경영 능력 의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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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인수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호팬’을 자처한 공이 컸다. 이마트의 자회사가 된 지 3년 차에 접어든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 결과에 누리꾼들은 ‘역시 정용진’이라고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을 남겼다.

최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2022년도 매출은 2조 5,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 신장률인 23.36%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4억 원으로 48.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993억 원으로 51.7%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4.7%로,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마트에 인수된 해인 2021년엔 10.0%와 비교하면 반 이상이나 떨어진 셈이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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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역시 정용진’이라며 정 부회장의 경영 능력에 감탄했다. 그러나 이들의 반응 뒤엔 ‘손대는 사업 모두 망하는’ 정용진 부회장을 조롱하는 뜻이 숨겨져 있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정용진 대단하다”, “어떻게 인수된 해부터 영업이익률이 폭삭 떨어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주도한 사업은 별다른 성과 없이 금세 끝났던 것으로 유명하다. 정 부회장은 2016년 ‘참이슬’과 ‘처음처럼’에 맞설 수 있는 소주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190억 원을 투자해 제주소주를 인수하고 소주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제주소주는 6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670억 원을 더 쏟아붓고도 사업을 접었다.

2018년 6월엔 일본의 유명 잡화점 ‘돈키호테’를 모방한 ‘삐에로쇼핑’을 론칭했다. 당시 ‘정용진의 야심작’이라며 언론에서 대대적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1개월 만에 사업을 철수해야 했다. 이 밖에도 잡화점, 드럭스토어, 패션 편집숍, 가정간편식 매장 등 철수한 사업이 더 많이 있다.

출처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출처 : 뉴스1

지난해엔 스타벅스코리아는 발암물질 사태도 일어났었다. 스타벅스가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류는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벅스 수장을 교체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선 바 있다. 최근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방문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의 올해 1분기 개별 매출은 6,82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205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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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결국은 매출도 5년연속 몇배씩성장에
      영업이익또한 흑자지 적자냐? 기사를 왜 이렇게 형편없이 쓰는거야? 흑자라고 흑자 흑자기업을 적자라는 단어만 안썼지 적자인거처럼 보이는 가짜뉴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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