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모카골드에 이물 섞여
창원 공장서 나온 실리콘 재질
전량 회수 조치

출처 : 동서식품
출처 : 동서식품

동서식품이 1989년 출시한 ‘맥심 모카골드’는 우리나라 믹스커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맥심의 시장점유율은 80%나 된다. 이렇게 국민에게 사랑받은 제품에서 최근 충격적인 이슈가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50개입) 외 7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제품 검사 과정 중 제조 설비에 사용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출처 : 동서식품
출처 : 동서식품

이물 혼입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창원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동서식품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선 개봉여부 등과 상관없이 모두 교환 또는 환불 조치를 방침이라 전했다. “이물이 가루 형태로 커피믹스에 섞여 들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혼입됐다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실리콘 재질 이물은 물에 녹지 않아 커피잔 아래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이 실리콘 혼입을 알아챈 건 이날로부터 5일 전이다. 창원 공장의 한 직원은 지난달 30일 실리콘 재질의 설비 일부가 떨어져 나간 걸 발견했다고 한다. 이에 회사 측은 당일 샘플링 조사를 실시했다.

동서식품은 “식품에 닿아도 무해한 재질”이라 소비자를 안심시켰고, “이물질 사고가 난 게 처음”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회수 대상 제품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고객 상담실에서 회수 관련 안내받을 수 있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회사의 고지에 소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회수? 이미 마신 건 어떡하지?”, “지금 맥심 모카골드 마시고 있는데?”, “하루에 3~4잔 마시는데 뭐 하자는 거야?”, “가격도 올렸으면 똑바로 생산해라”, “그래도 신속하게 자발적인 회수 한다고 했으니 믿고 기다립니다. 마무리 잘 됐으면”, “그나마 숨기지 않고 리콜하는 건 칭찬해줘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해 말 맥심과 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했다. 이에 따라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의 출고가는 1만 2,140원에서 1만 3,33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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