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교수 폭로
“KBS PD와 통역사는 신도”
KBS 입장은?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편엔 JMS 피해자모임을 꾸린 교수가 출연해 만행을 폭로했다. 사회 이슈로 떠오르자 교수는 생방송에도 나와 실태를 밝혔는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지난 9일,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KBS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JMS 관련 이슈를 다뤘다. 김 교수는 JMS 교주 정명석의 특징, 전도 방법, 여성 신도들의 피해 사례를 설명하다가 JMS의 위험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별안간 “KBS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출연 중인 방송사가 KBS 해당 방송사임에도 말이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진행자들은 당황하며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을 끊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아니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JMS 관련 형사사건의)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계속해서 성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형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말을 끊임없이 폭로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방송을 급히 마무리했다.
이 방송을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반응했다. 이들은 “KBS 직원 조사 들어가야 한다”, “하긴 얼굴만 보면 사이비 믿는 티가 안 나니까 사회 어디든 있을 수 있지”, “뿌리가 진짜 깊은 단체구나”, “그런데 어떻게 보면 김 교수 폭로는 ‘종교의 자유’ 박탈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김 교수가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도형 교수의 말대로 사회 곳곳에 JMS 신자가 포진됐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김 교수는 대검찰청 상징 조형물을 만든 사람 역시 JMS 신도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조형물은 대검찰청 정문에 8m 높이의 ‘서 있는 눈’으로, 정의의 편에 서서 깨어 있는 눈으로 불의를 감시·감독하는 뜻이 담겼다. 이 작품은 JMS 신도인 어느 교수가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검찰 측은 관련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