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황광희
과거 학교폭력 대처 일화 재조명
‘유퀴즈’ 임시완, 광희 미담 공개
학교폭력 소재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이슈가 되면서 황광희의 과거 학교폭력을 대처했던 일화가 재조명되었다.
황광희는 지난 2012년 배우 고현정이 진행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SBS ‘GoShow’에 출연해 학창 시절에 겪은 학교폭력 사실을 고백했다.
학창 시절부터 아이돌을 꿈꿨던 황광희는 학교에 다니며 연습생 생활을 병행했다. 황광희는 이런 그를 시기 질투하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광희를 싫어하던 선배들은 그에게 학교가 끝나면 남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다른 광희는 이런 선배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 큰소리로 “알겠다”라고 대답한 뒤 바로 교무실로 찾아가 담임 선생님한테 사실을 전했다.
이날 광희는 “선생님이 왜 있겠냐. 이런 불의의 상황에 대처하라고 있는 것이고 경찰이 있는 거다”라고 발언해 출연진들과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던 그는 또다시 괴롭힘을 당해도 굴하지 않고 다른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려 징계받게 했다.
이어서 광희는 시청자들을 향해 “당황하시지 말고 전화해라. 괜히 (선생님과 경찰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시완은 아이돌 활동 시절 황광희의 조언으로 용기를 얻었던 일화를 전해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함께 데뷔했다. 데뷔 초 황광희에 비해 빛을 못 본 임시완은 대부분 시간을 숙소에서 보내야만 했다.
무기력한 임시완에게 황광희는 가끔 들어오는 오디션을 준비하라며 “너는 바이올린을 잘하니까 가서 그거라고 꼭 해라”라고 조언하는 등 많은 동기부여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황광희는 과거 학교폭력 대처 일화를 공개한 것에 이어 2021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의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