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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4년간 사모아 10년 만에 파이어족 된 한국인 정체

테슬라에 올인한 한국인 투자자
4년간 투자한 결과 파이어족 등극
하락장에서의 대응 방법

출처: 그린피스
출처: 로이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자산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주식 시장에 유례없는 호황기가 찾아왔다. 이에 당시에는 주식 등으로 큰돈을 벌어 조기 은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파이어족‘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기도 했는데, 다만 지난해부터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투자자들이 오히려 참담한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투자해서 큰돈을 번 뒤 ‘파이어족’이 된 한 국내 투자자가 최근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TOC(테슬라오너스클럽) 코리아 초대회장 최종완 씨는 테슬라에 그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걸었다고 하는데, 2009년 무렵 미국에서 일하던 중 테슬라라는 회사를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 그린피스
출처: Ycharts

그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가능성을 일찍이 점쳤고 2016년부터는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으며 2017년부터 전기차 모델 S를 운영하는 오너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후 테슬라 커뮤니티까지 꾸리고 본사와의 협업에도 나서며 ‘테슬라 전도사’가 되었다고 전했다.

최종완 씨가 처음으로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을 당시 주가는 주식분할 이후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10달러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후 꾸준히 분할 매수를 하면서 지금까지도 재산의 상당수를 테슬라 주식으로 갖고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공인 동호회인 테슬라오너스클럽 코리아의 회장직을 맡았던 그는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던 시기는 물론이고, 지난 1~2년 사이 고점 대비 70% 이상 주가가 빠진 폭락장에서도 멈추지 않고 주식을 사들였다고 한다.

출처: 뉴스1
출처: 그린피스

일찍이 테슬라에 투자했던 최 씨는 2019년 테슬라 주가가 10~30배 오르기 시작할 때 직장 은퇴를 결심했고 이후에는 전업투자자로 생활했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 동안 테슬라 주식을 사 모았던 그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인데, 그는 최근 하락장에서는 고점 대비 자산이 반 토막 이상 줄어들어 쉽게 말하자면 “꼬마빌딩 한 채 정도는 날린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식을 초창기부터 매입해왔던 그는 2019년 이전에 샀던 비중이 훨씬 많아 전체 수익률은 상당한 평가이익이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이어 “지난해 같은 급락장에서는 추가 매수 여력이 없으면 무대응이 최선이고 여력이 있다면 타이밍을 재지 말고 추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부 파이어족들의 성공 사례로 무모한 투자에 뛰어들기보다는 시황을 살피고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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