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경영권 갈등
소속 가수, 간접적으로 심경 전해
키 “회사가 뒤숭숭하다”

출처 : 놀라운 토요일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식지 않을 기세다. SM이 새 비전을 발표하며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퇴사 소식을 알리자마자 가처분 소송, 2대 주주, 하이브 인수 등 이슈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여러모로 혼란한 상황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은 계속해서 스케줄을 진행 중이지만, 이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인 듯하다. 대표 그룹 슈퍼주니어와 샤이니의 멤버들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내비쳤다.

출처 : Youtube@SMTOWN
출처 : Youtube@이특(LeeTeuk)

샤이니 키는 지난 13일, 리패키지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라이브 방송해서 앙코르 콘서트를 요청하는 한 팬의 질문에 “나도 열었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이어 “(이 사안을) 어디다 얘기해야 하는 거지?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 사람인데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서”라고 현 상황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데뷔 18년 차인 슈퍼주니어 려욱은 ‘카카오’를 돌려 언급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려욱은 초콜릿을 섭취하던 중 “카카오“를 이야기하다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주위에 있던 멤버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각각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티스트는, 무슨 죄냐”, “고래 싸움에 새우등만 터지고 있네”, “얼른 안정화돼서 좋은 무대와 노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등 소속 가수들을 응원했다.

출처 : Youtube@SMTOWN
출처 : 뉴스1

한편 SM은 경영권을 두고 현재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양측으로 나뉘어져 갈등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혁신안 ‘SM 3.0’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한 뒤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로 떠올랐다.

이수만 총괄은 이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며칠 후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이 총괄이 보유한 SM의 지분 8.46% 중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로 거듭났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SM 고유색을 잃을 전망이다”, “SM의 오랜 병폐를 이 기회에 고치고 K팝 산업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등 양분된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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