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창석
영화 ‘카운트’ 22일 개봉
진선규와의 20년 인연 공개
배우 고창석이 영화 ‘카운트’로 오랜 인연을 맺은 배우 진선규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전해 누리꾼들이 이목이 쏠렸다.
지난 30일 ‘카운트’ 제작보고회에 고창석, 진선규, 오나라 등이 참여했다. 이날 고창석은 영화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한 배우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고창석과 진선규, 오나라는 20년 전 연극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고창석은 “진선규가 극단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라며 “지금 이 자리는 만감이 교차한다. 나도 작품을 많이 하고 수많은 배우를 만났지만,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은 오랜만에 받는다”라고 전해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들이 참여한 ‘카운트’는 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 영화다. 이에 고창석과 오나라는 “진선규는 잘 돼도 배 아프지 않은 배우”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카운트’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체육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서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라고 한다.
고창석은 극 중 진선규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장으로 활약한다.
고창석은 극단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2001년 영화 ‘이른 여름, 슈퍼맨’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박2일’ 명품조연 특집에 출연할 정도로 극에 등장하면 언제나 화제가 되는 감초 역할을 해왔다. 2010년 출연한 ‘의형제‘에서 베트남인으로 이름을 알린 고창석은 당시 존재감 있는 연기로 아직까지 베트남인이냐는 소리를 듣는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고창석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이용팔 역 성우로 참여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슬램덩크‘ 만화의 팬이라 단역이라도 참여하고 싶다고 부탁해 성우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창석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카운트’에 이어 올해 개봉 예정인 박서준, 이지은(IU) 주연의 영화 ‘드림’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