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대마 투약 의혹
광고계의 ‘유아인 손절’ 흐름
유아인의 광고 출연료 및 추정 위약금
데뷔 20년 차 연기파 배우 유아인이 최근 ‘마약 불법 투약 의혹‘을 받으며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압수수색과 소변검사를 실시 받았는데 검사 결과 프로포폴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대마의 주성분이 검출되어 국과수 정밀 검사가 실시 중이다.
다만 프로포폴은 수일 이내 검사하지 않을 경우 체내에서 배출되어 확인이 어려워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는 만큼 모발감정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추가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귀국 일정을 당초보다 미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에서는 고의적으로 입국을 지연했을 가능성에 대해 함께 염두에 두고 있다.
이처럼 유아인이 마약 사건에 짙게 연루되면서 광고계에서도 잇따른 손절 행렬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유아인에게는 거액의 위약금 배상 가능성이 생겨났다.
우선 유아인은 그간 젊고 자유로우며 힙한 이미지로 패션 브랜드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 그를 대표 모델로 내세웠던 패션 브랜드 플랫폼 M사는 그동안 유아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지만 최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유아인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유아인이 모델로 있던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N사와 중국 패션 산하 브랜드 S사 역시 유아인의 얼굴이 나타난 광고 화면을 모두 내렸다.
그를 광고모델로 하던 제약사 J사 또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어 있던 비타민 광고에서 유아인의 사진과 영상을 전면 삭제했다.
이처럼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은 사건이 발생한 뒤 급하게 광고에서 사진을 삭제하거나 동영상을 비공개 전환하는 등 손절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들은 수사 결과에 따라 광고 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수사 결과를 떠나서도 광고계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은 이상 그를 다시 모델로 기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며 단순 계약 해지 정도가 아니라 유아인이 광고 위약금을 배상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아인의 1년 광고모델료는 1년에 7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 모델이 물의를 일으킬 경우 합의하에 넘어갈 때도 있지만 만약 합의가 불발되면 많게는 계약금의 10배 이상 위약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유아인은 경우에 따라 최소 수십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변상해야 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