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불륜녀 전문 배우
서울대 출신 유지연의 허당미
1조 4000억 자산가 놓친 일화
배우 유지연이 재력가와 결혼할 뻔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배우 유지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지연이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악역 전문 배우다”, “국민 불륜녀”, “너무 안 보여서 궁금했다” 등 열띤 환호로 그녀를 반겼다.
유지연은 “불륜녀로 출연해서 악녀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 꽃뱀 출신인데 너무 바보처럼 살아서 고민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악역 전문 배우는 물론 서울대 출신으로 알려진 유지연은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일상생활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실수를 하고, 허당 짓을 해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라며 의도치 않은 ‘명문대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이날 유지연은 “눈앞에서 1조 4000억 원을 놓친 적이 있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지연은 “39살 때 결혼 정보 회사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당시 대표님이 계약서에 생년월일을 보고 맞냐고 물어보더라. 제 사주팔자를 가지고 딱 맞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재력가라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제가 엄마도 편찮으시고 2년 전에 아빠도 돌아가신 상황이라 멘붕이 좀 왔을 때다. 제가 ‘돈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는 아닌 것 같다. 사양하겠다’고 말하고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대표는 유지연에게 잇따라 소개를 권했지만, 유지연은 계속해서 거절했고 1년 2개월 뒤 재력가의 소식을 듣게 됐다.
유지연에게 재력가를 소개하려던 대표는 “그분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 자식도 부모도 없고 부인도 없고 아무도 없어서 그 재산이 조카한테 갔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유지연은 “힘들 때마다 그게 생각났다. 2014년도에 1조 4000억 원이면 지금은 더 어마어마할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지연은 지난 1996년 KBS 18기 슈퍼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