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박지현
드라마 속 외사랑만 4번째
짝사랑 전문 배우 수준…
배우 박지현은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의 형수님인 모현민 역을 맡아 ‘국민 형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웹툰 원작의 판타지 드라마이다.
박지현은 극 중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 모현민 역으로 분했다. 그는 순양의 후계자 정도는 돼야 자신과 급이 맞다 여기는 인물로 순양가 장손 진성준이 아닌 막내 진도준에게 맘이 향하자 진도준은 막내지만 진양철에게 총애받는 손자이고, 본인의 집안이 메이킹하면 후계자가 되는 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진도준을 유혹한다.
그러나, 진도준을 통해 처음으로 거절이라는 걸 당한 그는 홧김에 진도준의 형 진성준의 청혼을 승낙하고 결혼까지 하는 짝사랑에 제대로 실패한 인물로 나온다.
송중기를 짝사랑하는 예쁜 형수님으로 눈길을 끈 박지현은 사실 짝사랑 전문 배우라고 불릴 만큼 외사랑 역을 많이 맡았다.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시작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도 짝사랑 빌런으로 나온 박지현은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주연 4인 중 한 명인 이정경 역을 맡아 본인의 연애에 실패하고 메인 남주를 짝사랑하며 흔들리게 하는 훼방꾼으로 열연했다.
또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유미의 첫 번째 남자친구인 구웅의 여자 사람 친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역할인 서새이 역을 맡아 얄미운 연기를 실감 나게 소화했다.
이에 박지현은 지난 1월 예능 ‘아는 형님’에 나와 “일방적인 사랑이었던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것 같아요”라며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는 서로 사랑하는 역을 연기하고 싶다는 박지현은 학창 시절 뛰어난 우등생이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 이미 토익 점수가 900점이 넘었던 박지현은 외고 입시를 준비했을 정도로 우등생이자 공부만 열심히 하던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득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장래 희망을 밝힌 그는 “대학에 합격하면 원하는 걸 뭐든지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대학 진학에 더욱 몰두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한 박지현은 ‘대학내일’ 표지 모델을 시작으로 꿈꾸던 연예계에 발을 디뎌 현재 대학을 휴학하고 연기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