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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소속팀에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 입지 비교까지 당해버린 이유

권지아 기자 조회수  

샌디에이고 김하성 동료
다르빗슈 대표팀 조기 합류
김하성과 입지 차이 확연

출처 : 뉴스1

올해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에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야구 강국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6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 나라들이 최정예 멤버들을 구성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 역시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 등 메이저리거 합류가 확정되면서 역대급 키스톤 콤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대회전에 문제가 하나 생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소속팀 방침으로 인해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의 합류 시기가 늦어져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WBC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야구에서 수비는 호흡이 가장 중요한데 내야의 핵심인 두 선수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지 못한다는 점은 대표팀으로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김하성 합류 시점
평가전 출전만 가능?

출처 : 뉴스1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후 귀국했다가 3월 5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인 김하성은 소속팀에서 선수들은 “3월 초까지 팀 훈련을 소화하다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곧바로 일본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부상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역 선수들이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지만, 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결국 소속팀 결정에 따라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MLB 사무국이 잡아준 두 번의 평가전에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일본 투수 다르빗슈는 김하성과는 다르게 대표팀에 일찍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일본 에이스 다르빗슈
구단 허락으로 조기 합류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한 김하성과는 달리 샌디에이고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다르빗슈는 대표팀에 조기 합류가 확정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31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캠프 첫날부터 간다”라며 “나는 베테랑이어서 파드리스 구단이 융통성을 발휘해줬다”라고 적었다.

3월 초나 되야 대표팀에 합류 예정인 김하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 대표팀 측 합의 지연으로 메이저리거들이 2월 17일 시작하는 캠프에 제때 동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다르빗슈는 예외였다. 자신이 베테랑이라 구단에서 이해를 해줬다고 발언하며 자신이 예외 사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3년 차 신인 김하성
MLB 베테랑 다르빗슈

출처 : 뉴스1

같은 팀 선수지만 김하성과 다르빗슈가 서로 다른 대우를 받는 이유는 팀 내 입지와 다르빗슈의 경력 때문이다. 두 선수는 모두 2021년 샌디에이고에 처음 합류했지만, 김하성은 이제 3년 차에 불과한 메이저리그 신인 선수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배테랑이고 팀 내 1선발 역할을 수행한 에이스이기에 팀 내 입지나 위상을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하다.

미국 현지 매체도 다르빗슈의 캠프 열외에 주목했다. 그러나 정작 샌디에이고 감독은 다르빗슈를 향한 신뢰를 보이며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다수의 일본 언론들은 한국전에 오타니가 아닌 다르빗슈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형평성 논란 속에 대표팀 합류 시기가 다른 김하성과 다르빗슈가 WBC서 각자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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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아 기자
fv_editor@pik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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