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방송 출연
故 김영애 논란 관련 입장 밝혀
악플러 명예훼손 고소 예고하기도

출처: KBS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 뉴스1
출처: 뉴스1
출처: youtube@베짱이엔터테인먼트

故 김영애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영돈 PD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5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한 이영돈 PD는 최근 사업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았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투자가 끊기자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는 그는 “금전적인 타격을 정말 크게 봤다”라며 토로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미디어 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되어 정치계 입문 기회를 얻었지만 그마저도 무산되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 PD는 “저를 비난한 사람들한테 구실을 준 것과 지난날 제 행동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은 반성한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냐”라며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잘못한 게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역설적으로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youtube@베짱이엔터테인먼트
출처: 뉴스1

‘소비자 고발’,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했던 이영돈 PD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먼저 배우 故 김영애가 판매하던 황토팩 안전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김영애씨 제품을 특정한 게 아니고, 시중 제품을 다 수거해 검사한 것”이라며 “그 결과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방송 10년 뒤 김영애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 이부분에 대해 적절히 사과했는데 방송인으로서 뭐 때문에 사과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사과하니까 더 비난이 심해지더라”며 당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이영돈 PD는 자신을 향해 악성댓글을 남긴 누리꾼 또한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대만 카스테라 없앤 것도 한몫 했는데”, “그래도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다”, “잘못 인정 안 하는거네” 등 비난조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출처: KBS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과거 이영돈 PD가 지난 2007년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가 출시한 참토원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하자 참토원의 모든 판로가 막혀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보도와 달리 검출된 중금속은 다름 아닌 황토에 포함된 자철석이었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대중들은 이미 돌아선지 오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영애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겪었으며 지난 2008년 파격을 맞기도 했다.

참토원 또한 같은 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직원 100여 명을 정리해고하여 사실상 폐업하게 되었다. 이후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가 지난 2017년 향년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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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떠난자는 말이 없고 대중은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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