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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걱정마세요” 경기 침체 우려 속에도 놀라운 소식 알린 기업

미국서 160만 명 이끄는 월마트
경기 침체 우려 속 최저임금 17%↑
“급여 인상분 일부분일 뿐”

출처 : 월마트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월마트

출처 : 더스쿠프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해고된 임시직 노동자는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대기업의 대규모 감원 소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현재 경기 침체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자 160만 명을 미국에서 둔 월마트시간제 직원최저임금을 파격적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최근 외신에 따르면 존 퍼너 월마트 미국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매장 직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4달러(약 1만 7,200원)로, 약 17% 인상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인시카고

출처 : 연합뉴스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가 이런 결정을 내려 다른 업계들이 경기 침체 우려를 이유로 대규모 감원, 인센티브 삭감 등 긴축 경영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마트 측은 언론을 통해 “3,000여 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약 34만 명이 이번 인상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월마트 최저임금은 미 연방정부의 시간당 임금 7.25달러보다 무려 6달러 이상 높아졌다. 미국 내 월마트 매장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기존의 12~18달러에서 14~19달러로 차등 적용되고, 시간당 평균임금은 기존 17달러에서 17.5달러로 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월마트가 최저임금 인상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계속된 구인난 때문이다.

출처 : 로이터

출처 : 메디컬 한의

출처 : 중앙일보

지난해 12월 미국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구인난은 여전한 상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내 소매업 분야 미충원 일자리는 88만 7,000명에 달하며, 레저‧접객업 분야는 152만 명이 이른다.

또 아마존‧타깃‧코스트코 등 다른 거대 유통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지급해왔기 때문에 근로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임금 수준을 끌어올린 셈이다.

한편 월마트 측은 이번 인상 조치가 올해 급여 인상분에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올해 계속해서 근로자의 임금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근로자 부족으로 월마트가 경쟁 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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