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용, 역대 최저 이적료
바르샤가 평가한 가치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될까

사진출처 – 골닷컴

축구계 겨울 이적시장이 한참인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돌았던 프랭키 더용(바르셀로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시 더용이 옛 스승 텐하흐가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라는 기사가 연일 보도됐는데,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6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더용은 판매용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고 보도했기 때문. 현재 바르셀로나가 만성적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기에, 전문가들은 어마어마한 이적료가 책정된 그를 데리고 있겠다는 주장에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에 과거 더용이 역사상 가장 낮은 몸값으로 이적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네덜란드산 미드필더

사진출처 – en.as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더용은 ASV아르켈 유스팀을 통해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후 빌럼 II 유스팀으로 옮겼고, 이곳에서 연령대별 유스팀을 모두 거쳐 2015년 5월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명문 구단 AFC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당시 이적료는 고작 1유로(1300원)이었다.

그렇게 아약스로 온 더용은 리저브 팀인 용 아약스에서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어 눈도장을 찍었다. 이듬해 2016-17시즌에는 31경게 6골을, 아약스에서는 11경기 1골을 기록했다. 더용의 활약에 힘입은 아약스는 유로파 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유필러 리그 올해의 재능상을 수상하기 도했다.

역대급 몸값 상승
빌럼이 최후 승자일까

사진출처 – 90min

눈에 띄는 두각을 보이자 파리 생재르맹,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은 더용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19년 겨울 이적시장에 결국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됐는데, 아약스는 약 1149억 3000만 원의 이적료를 받게 된 것.

이는 빌럼에서 더용을 데려왔을 때보다 8600만 배 많은 돈을 얻은 셈이다. 하지만 빌럼 역시 엄청난 금액을 받았는데, 더용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시 그중 10%를 줘야한다는 이적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빌럼 역시 더용을 통해 1년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푸대접
향후 행보에 주목

사진출처 – archysport

한편 더용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되는 임금 체불과 올 시즌 출전 시간과 관련해 불만이 쌓였다. 그런 와중에 최근 바르셀로나의 유럽 대항전 성적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밀란과 1무 1패를 거두며 C조 3위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용의 출전 시간은 바이에른 뮌헨전 29분, 인터밀란전 26분에 그쳤는데,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더용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본인을 아껴 쓰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주요 경기에서 핵심 선수로 뛰기를 바라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셈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뛸 기회가 줄어든 곳에서의 생활에 만족스럽지 않은 더용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맨유로 이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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