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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일만 터지네” 루마니아로 이적한 ‘학폭논란’ 이다영 근황 살펴보니…

학폭 논란 이다영
루마니아 리그 이적
햄스트링 부상 재발

출처 : 연합뉴스

2021년 여자 배구계를 흔들었던 ‘학교 폭력 사태’ 다들 기억할 것이다. 당시 사건은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이자 유명 인사였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관련 글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작됐다. 한 커뮤니티 배구 갤러리에 쌍둥이 자매를 향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해당 글에는 이다영과 이재영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내용과 피해 사실을 서술하고 있었다. 글쓴이 및 피해자들은 쌍둥이 자매와 함께 운동했던 교내 배구부 학생으로 추정됐고 이 글은 삭제됐으나 빠르게 여론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배구계 영구 퇴출
해외로 도망치듯 이적

출처 : 연합뉴스

학교 폭력 논란이 점점 커졌고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결국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영구 퇴출당했다. 이어서 국가대표 자격까지 박탈당하며 더 이상 한국에서 배구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것. 두 사람은 같은 해 4월 학폭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라며 학폭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두 사람을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국내에서 배구 선수로서 설 자리가 없게 된 두 자매는 도망치듯 그리스의 PAOK 구단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그리스에서 활동을 접고 국내로 돌아간 이재영과 달리 이다영은 지난 6월 루마니아 리그의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와 폴란드에서 적극적인 오퍼를 받았지만 좋은 조건을 제시한 루마니아로 행선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반 핵심
재발한 햄스트링

출처 : 마이데일리

루마니아로 이적한 이다영은 올 시즌 초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또한 루마니아 컵 대회와 정규 리그, 챌린지 컵 대회에 이르기까지 이적 후 8연승을 견인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후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한 이다영은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다영은 지난 19일, 챌린지 컵 16강 2차전 FC포르투와의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전반기 때 당했던 부상 부위와 똑같았다. 이날 3세트 중반부터 코트를 밟은 이다영은 투입과 동시에 팀의 경기력을 살리며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따낸 후 4세트도 흐름을 가져가던 찰나에 부상 변수가 생겼다.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하던 이다영은 결국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나왔다.

계속되는 험난한 시즌
부상과 힘겨운 주전 경쟁

출처 : 마이데일리

이다영에게는 올 시즌은 험난한 시즌이 아닐 수 없다. 이적 후 창창할 것 같았던 배구 생활이 점차 꼬이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 3일, 자신을 영입했던 파리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다영의 구단은 창단 100주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경질한 것.

거기에 태국 출신 세터 폰푼이 영입되면서 이다영의 자리가 좁아졌다. 같은 포지션 경쟁 상대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폰푼에 밀려 3세트부터 교체 출장한 것. 결국 시즌 내내 폰푼과 경쟁이 필연적인데 자신을 중용하던 감독마저 교체되다 보니 이다영에게는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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