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출신 김정훈
임신중절 1억원 손해배상
결국 패소한 것으로 알려져
가수 UN 출신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 중절 문제로 다툰 가운데 법정 공방 끝에 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2018년 봄 김정훈은 A씨와 교제를 시작해 그 해 12월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2019년 2월 A씨는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이 A씨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했고 임대보증금 1,000만 원을 준다고 약속한 후 100만 원만 지급하고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2019년 2월 26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김정훈은 출연하고 있던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 2년간 솔로이며 여자친구가 없다고 거짓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정훈은 법적 공방 끝에 2달 뒤인 4월 22일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법적 공방은 일단락됐다. 김정훈은 아이가 본인의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논란이 일축됐다.
그러나 김정훈이 2020년 9월 A씨를 상대로 다시 1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은 “A씨가 임신 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했고 연락을 두절하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 결과 법원은 김정훈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3일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김정훈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A씨가 SNS 계정에 태아 및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리며 김정훈을 언급하거나 댓글을 단 행위에 대해 “관련 판결에서 A씨가 출산한 아이가 김씨의 친생자라고 판단한 점에 비춰 이 같은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그룹 UN 출신 배우로 2000년 데뷔했다. 한 때 모의고사에서 전국 67등을 기록하고 수능에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진학한 고학력 연예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훈은 IQ가 136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tvn ‘더 지니어스 : 블랙가넷’에 출연해 머리 회전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