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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넣은 요리스보다 낮은 평점 받은 손흥민에 토트넘 팬들이 보인 반응

31명 선수 중 최악 평점
결정적 찬스 놓쳐 비난
지난 시즌 대비 떨어진 폼

사진출처 – 90min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2-0 참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5위에 머물렀고 아스널은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지키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해리 케인, 데안 쿨루셉스키와 최전방에 위치했는데, 끝내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71점을 줘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자책골을 기록한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6.22점)보다 낮은 평점이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했는데, 과연 무엇일지 알아보자.

페리시치와 불협화음
경기 내 공존은 어려울까

사진출처 – 90min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전은 아스널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이어진 후반부터 반격을 시도한 토트넘이지만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후반 31분 라이언 세세뇽을 빼고 이반 페리시치를 넣는 순간 토트넘은 최악의 호흡을 보인 것.

후반 44분 전방 압박을 뚫고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 공을 연결하자 그는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공을 몰았다. 이에 페리시치는 타이밍에 맞춰 뒤쪽으로 갔고 손흥민은 잠시 멈칫하다가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런데 페리시티는 오프사이로 생각한 것인지 발 앞까지 온 공을 받지 않고 팔을 든채 포기했다. 이를 본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두 선수는 도저히 같이 뛸 수 없어”라며 손흥민과 페리시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선제골 기회 날린 손흥민
호러 크로스 그 자체

사진출처 – 인터풋볼

지난 5일 크리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 37분아크 왼쪽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가 골대 근처는 가지도 못한 채 하늘 위로 솟구쳐버린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보였으나,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의 크로스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는데, “손흥민의 호러 크로스는 산소 마스크가 필요할 정도로 높은 곳으로 향했다”, “최악의 크로스였다”, “선제골을 돕고자 했던 손흥민의 희망은 호러 크로스로 깨졌다”, “이 크로스는 현재 손흥민의 위치를 요약해 준다” 등의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30대 접어들어 폼 하락
트레이드 가능성도 나와

사진출처 – SBS뉴스

현재 손흥민의 경기력은 지난해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찾을 수 없다. 물론 지난해 11월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영향도 있겠지만, 17경기 출전해 4골에 그친 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지’는 “손흥민의 폼이 하락하고 있다. 7월에 30세가 되고 12개월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이것은 도전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 시즌 눈에 띄게 경기력 하락을 보인 손흥민이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카타르 자본이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향후 토트넘은 전력 보강을 위해 자금을 넉넉하게 확보할 경우 그가 선수단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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