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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상금만 1억이라는 씨름 선수 연봉 수준, 놀랍습니다

예능 힘입어 인기 급상승
억 소리 나는 씨름계
투기 종목 중 최다 연봉

사진출처 – 대한씨름협회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 2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그리고 여자부 단체전까지 3개 종목이 있다.

무엇보다 남자 씨름은 기존 18개 팀에 지난 10일 창단한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합류해 총 19개 팀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에는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8회를 기록한 ‘씨름 간판’ 장성우가 합류해 지각 변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과거 장성우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씨름 선수 연봉이 재조명되고 있다.

계약금에 인센티브까지
억대 연봉 받는다

사진출처 –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성우는 2020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자신이 씨름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씨름 선수가 꿈이었던 아버지의 바람으로 “자고 일어나니 씨름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는데, 2019년 193cm의 135kg 신체조건을 통해 영암군 민속씨름단에 입단하며 실업 무대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그는 같은 해 백두장사 2회, 천하장사 1회 우승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두각을 보였다. 이듬해 다시 한번 천하장사에 올라 21세기 최초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대회에서도 석권함에 따라 총 8회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기태 감독에 의하면 천하장사 상금이 1억 원으로, 계약금과 인센티브까지 합쳤을 때 어마어마한 연봉을 자랑하고 있다.

신인이었던 황찬섭
대기업 임원급 연봉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황찬섭은 장수원과 마찬가지로 2019년에 첫 프로에 데뷔했는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약 1억 2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황찬섭은 “성적을 낼수록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 1년이 지나면 성적을 토대로 재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가 공개한 연봉에는 상금이 빠져 있던 것. 태백급 대회에 출전하는 황찬섭이 우승 시 받는 상금은 약 3000만 원으로, 1년에 열리는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할 경우 연봉이 최대 2억 원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장사타이틀 없어도
최대 8천만 원

사진출처 – 안산시청

의성군청 마늘 씨름단의 박정우는 KBS 쿨FM ‘박명수 라디오쇼’에 출연해 씨름 선수들의 수입과 관련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적금할 수 있고 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번다”며 “몇몇 선수들은 대기업 임원 연봉만큼 받는다. 씨름은 구기 종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중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4000-5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장사타이틀이 없어도 8강 및 4강에 오르는 선수는 6000-8000만 원까지 받곤 한다. 중하위권 선수 역시 3000-4000만 원으로 비교적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는 점을 통해 씨름 선수의 연봉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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