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물세트·고기류 원산지 단속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설 선물 과대포장 단속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위생관리 위반 등을 특별 단속한다. 이번 특별 단속은 전통시장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주요 상품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전까지는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 단속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나, 온라인 선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검사 방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선물용 한우와 돼지고기를 구매하여 원산지 검사를 실시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선 한과, 대추, 과일 등 인기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중심 대상으로 해서 원산지 표시, 위생관리상태 및 소비기한 준수 여부 등을 단속한다.
온라인 단속 진행 시 저렴한 가격대에 상품 중 판매량이 많은 상품을 구매한 후 한우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돼지고기는 원산지 신속 검정 키트를 활용해 원산지를 판별한다. 원산지 신속 키트는 상당히 빠른 판별이 가능하다. 202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신속 검정 키트는 10분 이내에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되거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원산지를 속이는 등의 식품 관련 불법행위 수사에는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서울시는 관련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 선물 과대포장 문제도 단속 중이다. 과대포장 행위를 단속해 불필요한 포장폐기물 발생 억제와 자원 낭비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환국환경공단과 전국시군구가 협업하여 명절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등 종합선물세트의 포장방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과대포장 위반이 확인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