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14살 연상연하 송혜교·이도현
이도현이 부르는 송혜교 호칭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배우들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재회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성인, 아역 배우 할 것 없이 완벽한 연기력으로 연일 이슈몰이 중이다.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더 글로리’ 출연진들이 출연한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마주 보고 앉아 바둑을 두던 주여정(이도현 분)이 문동은(송혜교 분)을 향해 고백하자, “난 왕자가 아니라 나랑 같이 칼춤 춰줄 망나니가 필요하다”라고 답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쓰다 보면 그럴 때 있다. 16부 엔딩 신 하나 생각나서 16개를 쓰는 경우도 있다. 두 인물을 떠올리며 쓴 첫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정이를 망나니로 설정하면서 ‘칼춤 추는 망나니’, ‘왕자님은 필요 없는 동은이’를 떠올리다 보니까 이 신 하나로 두 인물이 생겨났다”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드라마 분위기 속 유일하게 멜로 분위기를 풍기는 이도현, 송혜교의 장면에 임지연도 감탄을 전했다.
임지연은 “전 제 촬영 장면만 보다가 잠깐 봐도 되게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다.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다”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정작 이도현은 “초반에 촬영할 때 감독님한테 ‘감독님 저 지금 ‘더 글로리’ 찍고 있는 거 맞죠?’라고 질문을 했었다. 왜냐하면 그 전날, 전전날 촬영을 때리고, 욕하고, 피 터지고, 불륜 저지르는 장면을 찍으시다가 저랑 누나랑 찍는 신은 말랑말랑하지 않냐?”라고 고백했다.
이도현의 고민 속 눈에 띄는 부분은 이도현이 대선배 송혜교에게 ‘누나’라고 칭하는 부분이다.
팬들은 해당 인터뷰 장면을 보며 이도현, 송혜교 관계를 향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송혜교는 1981년생, 만 41살이며 이도현은 1995년생, 만 27살이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는 14살로 알려졌다.
나이를 뛰어넘는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극 중 관계가 ‘더 글로리’ 시즌2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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