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
채용 공고 열정페이 논란
경력직에게 신입 수준 월급
최근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 ‘아비에무아‘의 CS(고객서비스) 부문에서 3~7년 차 경력의 직원을 구한다는 공고문을 올렸다. 그러나 급여는 신입 수준인 2,500만 원밖에 되지 않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강민경은 곧바로 글을 삭제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 많은 디엠이 와서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되었다”며 “아비에무아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대중의 분노가 식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그렇다. 당시에는 경력직 웹디자이너를 구하고 있었는데 3개월 인턴 수습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는 것에 더해 기획부터 편집, SNS 관리, 디자인, 패키지, 그 외 무수히 많은 디자인 스킬을 요구했다.
사실상 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을 뽑는다는 것 자체의 생각이 모순적이긴 하다. 웹디자이너, MD를 따로 뽑아도 다 할 수 없는 과도한 업무량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 위에서 말한 대로 강민경은 직원의 연봉을 경력에 맞춰주는가?’를 생각해보면 그 역시 확실한 지표는 없다.
크레딧잡 데이터에 의하면 ‘아비에무아’는 동종업계보다 20%나 낮은 연봉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본인 집 인테리어, 부엌에 있는 가스레인지 하나는 무려 2,700만 원대의 제품을 쓰니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강민경은 한 사업체의 대표로서 다시 한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아직은 부족한 기업이지만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만들겠다. 부족한 대표인 게 맞지만 회사를 열심히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 앞으로 함께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라는 입장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