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이제훈
팬들을 위해 “더이상 춤추지 않겠다” 전해
SBS ‘모범택시2’ 2월 17일 편성 확정
내향인 배우 이제훈은 반전의 춤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더 이상 춤을 추지 않겠다고 선언해 그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4일 이제훈은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하는 카카오TV 웹 예능 ‘톡이나 할까?‘에 출연했다.
‘톡이나 할까?’는 메신저 형태로 진행되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그는 “춤은 끊었어?”라는 김이나의 질문에 “네…더 이상 팬들을 떠나보낼 수 없어요”라며 더 이상 춤을 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뒤이어 “하게 된다면, 팬미팅에서 문 걸어 잠그고 해서 도망 못 가게 할 거다”고 말해 “팬 조련 만렙”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제훈이 본격적으로 춤으로 화제를 얻은 계기는 KBS ‘해피투게더 3‘에서 선보인 춤이다. 김이나는 이날 춤을 추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내향인이라 부탁받아 어쩔 수 없이 추게 된 것이냐”며 질문하자 이제훈은 부정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며 “부탁하셔서”라고 답했다.
그가 외부 압력에 의해 춤을 춘 것 같지만 대학 시절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연극 동아리를 피해 댄스 동아리에 가입했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춤을 배워 힙합 댄스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춤에 대한 애정이 있다.
또한 이제훈은 자신의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엑소의 ‘Love Shot’을 춰 춤 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 의경 복무 당시에도 공연 무대에 올라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제훈은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었던 SBS ‘모범택시‘ 시즌1에서 통쾌한 복수로 2021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등 큰 반응을 얻었다. 이에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2’가 2월 17일 편성이 확정되어 많은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1에 이어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시즌의 주인공인 표예진과 김의성, 장혁진, 배유람까지 주요 출연진 전원이 시즌2에 출연하기로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훈은 곧 공개되는 SBS ‘모범택시2’에 이어 영화 ‘탈주’ 공개도 앞두고 있다.
‘탈주’에 동반 출연하게 된 것은 이제훈이 시상 무대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구교환을 지목해 해당 영화에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자로 참여한 이제훈이 배우 구교환에게 즉석에서 러브콜을 보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서로에게 손하트를 보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제훈과 구교환은 왓챠의 네 명의 배우가 만든 단편영화 ‘언프레임드’에서 각자 다른 작품의 제작자로 참여해 인연을 맺었다.
한편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영화 ‘명량’, ‘한산’의 후속작 ‘노량 : 죽음의 바다‘에 젊은 광해 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