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소연
같은 그룹 멤버 지연 결혼식 불참
현재 남편 조유민과 제주 여행 중
티아라 소연이 함께 활동한 멤버 지연의 결혼식에 불참해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지연과 프로야구선수 황재균은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아이유가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축가를 맡았다. 하객으로는 BTS 멤버 진, 오윤아, 전현무,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등 다양한 스타들이 참석했다. 특히 티아라 멤버 효민, 큐리, 은정은 지연의 결혼식에 모두 참석했다. 하지만 티아라 전 멤버 소연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소연은 축구선수 남편 조유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카타르에 머물렀다. 그는 귀국한 후 지난 9일 “초딩 데리고 제주 일주일 살기 출발”이라는 글과 함께 조유민과 제주 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다.
특히 소연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SNS에서도 지연의 결혼식을 언급하지 않아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티아라 멤버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지연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소연은 지연의 결혼식이 있었던 10일 조유민과 함께한 제주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잠들었길래 혼자 조용히 사우나 왔는데, 언제 또 운동 갔네. 조유민 쉬러 왔는데 말이야. 이제 밥 먹으러 가자”라며 글을 남겼다. 다음 날 소연은 “조식을 이틀째 날렸다”라며 제주의 일상을 공유했을 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소연이 지연의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티아라 멤버들 사이의 불화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은 ‘한국에 있는데도 안 갔네’, ‘일정 바꾸기 어려웠나?’, ‘결혼식 참석 안 한 거 보면 뭐 있나?’, ‘일정 바꾸기 어려웠을지도’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연의 결혼식에 참석한 티아라 멤버들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연은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도중 감격한 듯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멤버 은정은 결혼식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얼굴 보자마자 글썽글썽하더니 끝내 못 참고 팡 우는 막둥이. 너무 귀엽지뭐야. 귀엽다고 놀리다가 우리가 축사 때 눈물 참느라 혼났네”라며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우리들 참 소중해. 주인공 꼬마신부. 말로 표현이 잘 안될 만큼 많이 애정하고 사랑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효민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지연의 결혼을 축하했다. 효민은 “이젠 너의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 다행이야! 힘들 때 혼자 견뎌내려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아. 그리고 그동안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젠 눈치 보고 애쓰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 있으니 원하는 만큼 많이 사랑받으며 살아. 알겠지?”라며 지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효민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글은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소연과 지연은 지난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오랜 시간 함께 활동했다. 소연은 티아라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했다. 소연은 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소연은 지난 2017년 5월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티아라를 탈퇴했다. 이후 3년간의 휴식기 끝에 생각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소연은 지난해 11월 티아라가 완전체로 선보인 앨범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티아라는 지난 2017년 발매한 열세 번째 미니 앨범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 이후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티아라는 딩고와 공동제작으로 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티아라 멤버들은 은정을 제외한 3명이 소속사가 없는 상태였으며 멤버들 스스로 컴백을 추진했다. 이 자리에도 소연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티즌은 불화설에 더욱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소연은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기사가 보도되자 소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설과 결혼 소식을 인정했다. 소연은 조유민이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이적하면서 대전에 신혼집을 마련해 같이 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원래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조유민이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 두 사람은 현재 혼인 신고만 먼저 마쳤다.
소연과 조유민은 3년간의 열애 끝에 법적 부부가 됐다. 최근 소연은 조유민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로 떠났다. 그는 조유민과 카타르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카타르, 조유미니 첫 상봉”이라는 글을 남겼다. 소연은 달콤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