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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래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인 이유

배지희 기자 조회수  

지금이 적기라고?
가장 돈 벌기 쉽다는
최고의 시대

세금도 비용도 오르는데 물가까지 덩달아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도 열심히 하고 성과도 내서 연봉협상에 성공했지만 정작 들어오는 돈은 세금 떼니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이렇게 살다 죽는 건가 싶다가도 여전히 취업하지 못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면 또 나름 잘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죠.

오늘도 출근하는 와중에 참 많은 차들이 보입니다. 하나하나가 연봉과 비슷하거나 연봉보다 비싼 차인데 어쩐지 고급 브랜드 자동차가 눈 깜박일 때마다 한대씩 지나갑니다. 요즘 카푸어가 많다는데 저 차들이 모두 카푸어일까요? 아닙니다.

그만큼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누군가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 돈 벌기 좋은 시대라고 합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까요? 대한민국이 개국이래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인 이유. 알아보겠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인터넷을 지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2G폰이라 불리는 과거의 핸드폰은 인터넷이 요금 폭탄과 동일하게 여겨졌고 지금처럼 동영상을 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죠. 때문에 인터넷은 집에서만 하는 것이었으며 컴퓨터로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을 나오고 3G, 4G, LTE 시대가 도래하면서 컴퓨터가 아니어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에 맞춰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터넷에서 만나는 집단의 변화였습니다. 버디버디, 네이버, 싸이월드 등 우리는 세계화와 인터넷을 통한 전 세계와의 연결을 말하면서도 활동범위는 국내에 한정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우리나라 사람들에 한정되어 있었죠. 하지만 지금 우리는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하여 세계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이들은 있었죠. 하지만 지금처럼 대중화되고 우리가 사용하기에 편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어로 검색해 나오지 않으면 영어나 중국어를 사용해 구글, 바이두에서 원하는 자료를 검색합니다. 외국 사이트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있어 해외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기 쉬워졌죠. 중국제 물건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었으며 무조건 국산, 일본산만 따지는 사람은 이제 찾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물건을 구입하는데 이 물건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를 따지지 않고 고가의 물건이 아니라면 딱히 브랜드를 전보다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배우고 싶은 걸 배울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높은 교육열과 스펙 중시 사회는 온갖 사교육을 탄생시켰지만 그만큼 높은 경쟁으로 양질의 교육을 낮은 가격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건이 맞는다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으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수많은 책을 굳이 서점 가서 고르거나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이 드물지 않게 설립된 데다가 인터넷 서점, e book을 통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만약 책의 무게나 크기가 번거롭다면 월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수많은 책을 그 자리에서 바로 읽을 수 있는거죠. 즉, 능력을 높이거나 개인이 사업을 통해 월수입을 늘리기 쉬워졌습니다.

한 사람이 다재다능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영어는 자신있지만 중국어는 모르시나요? 과거에는 중국어 문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중국어능력자를 고용하거나 직접 공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교육의 상향 평준화는 아이러니하게도 능력에 대한 가치를 감소시켰고, 덕분에 다른 사람의 능력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가 유병재는 “젊음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어도,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얻었는데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1인 경영자가 되어 인재의 능력과 시간을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시간동안 대여할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죠. 대표적인 프리랜서 사이트 ‘크몽’에서는 수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팔고 있습니다. 그들의 능력보다 헐값에 말이죠. 이들을 통해 당신은 원하는 재능의 결과물을 클릭 몇 번과 타자 몇 번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물건이 된 스마트폰은 발전을 거듭해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를 활용해 길거리에서도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수많은 인맥을 차질 없이 관리할 수 있죠. 멀리 있어도 운영하는 사업장의 상태를 지켜볼 수 있게 되었으며 원한다면 사업장의 시설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통장, 카드 사용처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통계자료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고 있죠.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보의 격차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곤 하죠. 하지만 아직 그 정도 시대까지는 아닐뿐더러 돈을 버는데 그만큼 대단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돈을 버는데 중요한 건,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는가 보다 정보를 어떻게 조합하고 활용할 것이냐는 것이죠.

정보의 격차라고 말하지만 빅 에이터, 핫 키워드, 유입 경로 등의 정보는 이미 많은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있는지 알기 쉬워진 것입니다. 또한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특정 정보를 골라내는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죠. 대표적인 예로는 구글의 검색 옵션이 있습니다. 모두가 모르고 상위 0.1%만 공유하는 대단한 검색방법은 아니지만, 원하는 수많은 정보를 앉아서 짧은 시간 동안 수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침묵은 금이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속담도 일상에서 심심찮게 사용하는 말이죠. 그러나 모난 돌로 표현된 개인의 개성은 이제 돈을 버는 수단이 되었으며 그 개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익 수단이죠.

다름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사회 분위기가 강해짐에 따라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도 그만큼 생겨났습니다. 즉, 예전에는 남의 눈치를 봐서 사지 못하거나 소비하지 못했던 물건, 경험 등을 자신의 욕망에 따라 소비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된 것이죠.

또한 절약과 저축을 잘해야 성공한다는 일반 사회통념 또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삶의 방식도 다양하게 바뀌었죠. 누군가는 파이어족이 되고 누군가는 카푸어가 되고 누군가는 욜로를 즐기고 누군가는 전 재산을 배우는 데 쓰고 누군가는 사업가라 불리게 되었죠. 절약하지 않는다고 과거처럼 비난받는 일도 크게 줄었습니다. 소비성향이 그만큼 늘었다고 볼 수 있겠죠.

돈 벌 정보를 얻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은 줄었으며, 개인의 능력을 키우기는 쉬워졌고, 부족한 능력은 저렴하게 빌릴 수 있으며 사람들은 더 다양한 것을 많이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 달에 몇억씩 버는 그런 부자가 되기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돈을 회사에서 일해야 벌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월 몇백만원의 돈을 더 벌 방법은 많아졌습니다. 일반 월급보다 조금 더 많이, 대단한 자본 없이도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가 이정도로 공평하게 제공된 적이 있었을까요? 돈 벌기 쉬운 이유,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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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기자
bbjbbbb@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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