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달려가자
등산하기 딱이라는
경기도 등산 명소
2018년 트렌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이었다.
하지만 ‘소확행’의 시대는 끝이 났다. 이제는 ‘소확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이라는 뜻의 ‘소확성’은 MZ세대들에게 등산이라는 새로운 취미를 안겨주었다.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등산은 이제 전 연령층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이 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오늘은 경기도에 위치한 등반하기 좋은 산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을이면 꼭 찾아야 하는 첫 번째 산으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명성산’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은 단풍과 억새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산으로 등산 코스는 난이도와 루트에 따라 4가지로 나뉜다.
가을에 억새꽃을 보기 위해서는 억새꽃 군락지가 포함된 코스를 선택해야 하며 주차장에서 출발해 억새 군락지까지 가는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또 폭포와 단풍이 어우러진 절경도 마주할 수 있으며 하산 후 산정호수 수변 데크를 걸으며 가을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명성산의 높이는 총 921.98m이며 ‘울음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에게 쫓겨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됐다 한다.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울음산’이라 불린다.
가을이면 꼭 찾아야 하는 두 번째 산으로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명지산’을 소개하려 한다.
이곳은 가평군에서 유일하게 지정한 군립 공원인데 가평 8경 중 제4경에 명지 단풍이 꼽힐 정도로 명지산의 가을 단풍은 절경 중 절경이다.
명지산은 가을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30km에 이르는 명지계곡에서 피서를 또 가을은 단풍,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볼 만하기 때문이다.
명지산은 해발 1,267m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 덕분에 명지산의 최고의 풍경은 정상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끝도 없이 펼쳐진 자연환경을 내려다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이면 꼭 찾아야 하는 세 번째 산으로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소요산’을 소개한다.
이곳은 가을이 되면 ‘소요단풍문화제’가 열릴 만큼 단풍놀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다.
무엇보다 소요산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전설이 등산 코스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큰 어려움 없이 폭포와 숲속의 작은 암자인 자재암 등을 만날 수 있어 보다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 코스는 난이도별로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어느 곳을 가던 이끼 낀 돌계단과 운치 있게 흐르는 계곡 그리고 미니 폭포를 만날 수 있어 무리하지 않고도 소요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소요산의 높이는 587.5m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답다고 해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다.
가을이면 꼭 찾아야 하는 네 번째 산으로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을 소개하려 한다.
이곳은 1983년 지정된 군립 공원으로 100대 명산에 속한다. 또 남양주 8경 중 제4경에 천마산 일출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멋지고 매력적인 산이다.
하지만 천마산은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불렸는데 높이 810.2m로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해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의 ‘천마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천마산은 1코스‘호평동 코스(2.96km)’, 2코스‘천마산역 코스(3.30km)’, 3코스‘천마산관리소 코스(2.90km)’, 4코스‘가곡리 코스(3.96km)’ 이렇게 4가지의 등산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산기슭에는 천마산 야영교육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는데 남쪽 기슭의 천마산 스키장은 서울 근교 레저시설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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