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본 강아지, 고양이들
성격마다 다른 리액션
놀란 강아지 VS 차분한 고양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참 다르다. 생활 방식, 성격, 친해지는 방법, 집사를 대하는 태도 등 모든 것이 다르다.
물론 놀이를 할 때 장난감을 대하는 태도 역시 다르다.
둘 다 집사와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결코 똑같지는 않다.
이런 장난감을 대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가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밀키복이탄이MilkyBokiTan’에는 뱀 장난감을 마주한 강아지와 고양이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집사는 거실 한복판에 뱀 장난감을 설치해뒀다.
이를 먼저 발견한 건 고양이 광복이와 탄이었다.
뱀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들은 다가가 냄새를 맡으며 정체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에 집사는 뱀 장난감이 거실을 휘젓고 다니도록 몰래 조종하기 시작했다.
집사의 조종 속에 뱀 장난감은 거실 이곳저곳을 빠르게 움직였다.
고양이들 앞, 뒤는 물론 다리 사이도 오갔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이미 장난감이란 걸 알아차렸는데 무서워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특히 탄이는 금방 흥미를 잃은 광복이와 달리 하루 종일 뱀 꽁무니를 졸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뱀 장난감이 쓰러져서 움직이지 못하자 발로 툭툭 건드려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다면 사모예드 밀키는 뱀 장난감에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밀키 역시 처음 보는 뱀 장난감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발로 장난감을 잡은 뒤 꼬리를 입으로 물어뜯는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얌전히 놀던 밀키는 어느 순간 화들짝 놀라 거실을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뱀 장난감과 잘 놀던 밀키가 이렇게 흥분한 건 장난감이 다리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장난감이 자신의 다리를 감자 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뛰었던 것이다.
이리저리 뛰어다니자 다리를 감았던 뱀 장난감은 저 멀리 날아갔고 그제서야 밀키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탄이는 ‘뭐 저렇게 호들갑이야?’라는 듯 밀키의 반응에도 얌전히 앉아있기만 했다.
뱀 장난감이 무서워진 밀키와 반대로 무서울 게 없어진 광복이, 탄이의 반응.
완전히 다른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반응에 누리꾼들은 “이럴 때 보면 강아지와 고양이는 다른 종인 걸 느낀다”, “잘 놀다 왜 저렇게 놀랐담”, “밀키 놀라도 탄이는 가만히 있는 거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