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때리면 간식”이라니
슬쩍 눈치 보며 ‘톡’
간식은 위대하네
밥을 안 먹고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반려견이 있을 정도로 이들에게 간식은 진심으로 사랑스러운 존재다.
간식은 교육 또는 훈련에 최고의 보상이기도 하고 이 때문에 집사들은 반려견을 유혹할 때 간식을 사용하곤 한다.
이에 몇몇 사람들은 ‘아무리 간식이 좋다 하더라도 집사보다 더 좋겠냐?’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영상을 본다면 간식이 얼마나 위대한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슈퍼콜라TV’에는 ‘아빠 때릴 때마다 간식 준다 하니 신나게 때리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엄마 집사와 장난을 치고 있는 강아지 콜라의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 콜라는 엄마 집사에게 맞춰 열심히 장난을 쳤다. 하지만 간식을 주지 않자 금세 콜라의 흥미는 떨어졌다. 그러자 엄마 집사는 콜라에게 새로운 미션을 줬다. 바로 아빠 집사를 때리면 간식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약한 모습을 보이던 콜라는 엄마 집사의 말에 아빠에게 달려갔다. 이어 아빠의 어깨에 솜뭉치 주먹을 수차례 날리며 간식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쉴 새 없이 날리는 주먹에 맞고 있던 아빠 집사는 황당한 듯 크게 웃었다.
콜라의 행동에 엄마 집사는 보상으로 간식을 건넸고 콜라는 이후에도 연신 아빠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얼굴과 머리, 어깨를 오가는 콜라의 잽에 엄마 집사 역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재밌는 건 콜라가 아빠를 때리면 간식을 준다는 걸 깨달았다는 점이었다.
이를 깨달은 콜라는 엄마 집사가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슬쩍 아빠 집사의 얼굴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빠 집사는 “굉장히 소심한 손길이 느껴진다”라며 콜라의 주먹에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오늘 간식 끝”이라는 엄마의 말에도 계속해서 아빠 머리를 슬쩍 건드린 콜라.
이에 엄마 집사는 “이제 종이 아니라 아빠 머리를 때려야 간식이 나온다는 거 알았다”라며 아빠 집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같은 콜라와 엄마, 아빠 집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역시 간식은 위대하다”, “미안한 건지 아빠 제대로 안 쳐다보고 때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반려견에게 보상으로 간식을 줄 때는 반드시 정해놓은 가이드를 따르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주면 밥을 제때 먹지 않고 사료만 먹으려 하거나 또는 둘 다 많이 섭취해 살이 찌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상용 간식은 아주 작은 사이즈로 나눠지며 냄새가 강한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