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장인의 꿈
통장에 1억 모으기
얼마나 걸릴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주식, 예금 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저축 금액에도 시선이 쏠렸다.
대부분 ‘1억’을 기준으로 잡아 저축을 시작하곤 하는데 사실상 1억이라는 돈은 꽤나 높은 금액이다.
특히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연봉 또한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오늘은 연봉 별, 1억을 모으는 데 걸리는 현실적인 기간을 소개한다.
연봉별 1억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지출이다.
각자 소비습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출과 관련해서 별도의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계산의 기준은 월급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저축했을 경우라고 가정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최저생계비란 사람답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인데 전 국민을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의 60%에 해당한다.
정부에서 지난 2020년에 밝힌 1인 최저 생계비는 월 105만 4,000원이다.
한 가지 더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자신의 연봉의 실수령액과 세전 연봉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근로소득제, 지방소득제 등을 포함한 세금을 월급이나 연봉에서 제외한 다음 계산해야 한다.
취업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2년 차의 평균 연봉은 2,617만 원이다.
세후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96만 9,773원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1인 가구 최저 생계비를 제외하면 매월 91만 5,445원씩 저축할 수 있다.
이런 기준으로 1억 원을 모으기 위해선 9년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연봉이 3,000만 원이라고 계산할 경우엔 월 258만 원이므로 1억을 나눠봤을 때, 약 7년 정도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속해서 연봉이 2,000만 원이면 약 17년 8개월이 걸리며 4,000만 원은 4년 5개월, 5,000만 원은 3년 2개월가량 걸린다.
연봉 6,000만 원과 7,000만 원은 2년가량 걸리며 8,000만 원이 넘으면 1년 11개월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연봉 1,000만 원은 1억 모으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 초년생들이 단순히 최저생계비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자취를 하게 된다면 저축할 수 있는 돈은 줄어들고 1억을 모으는 데 걸리는 시간은 훨씬 늘어나게 된다.
물론 회사에 취직해 직상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매년 연봉은 오르기 때문에 1억을 모으기 위해 걸리는 시간에 있어 차이는 존재한다.
평균 수준의 임금인 2,6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 한 달 평균 100만 원만 쓰고 모두 저축하게 되면 7년을 모아야 1억을 모을 수 있다.
성인 남성 기준 군 복무를 마치고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면 대략 26~27세에 처음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데, 해당 계산대로라면 33~34세에는 1억 원을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1억을 모아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현실이다.
연봉별 1억 모으기에 대해 한 네티즌은 ‘겨우겨우 1억 원 모아두면 그새 집값은 2~3억 원이 올라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한 재무 전문가는 “1억 원을 마냥 모으기보다는 모은 뒤 어떻게 활용하냐가 중요하다”라며 “1억 원을 기반으로 분산투자를 통한 재테크를 추천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