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6마리의
집사 배우 유승호
고양이 러버였다
강아지만큼이나 매력적인 반려동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고양이’다.
많은 스타들도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그들의 집사를 자처하고 있다.
SNS를 고양이 사진으로 도배하며 고양이 사랑에 푹 빠진 연예계 대표 집사 중 한 명이 배우 ‘유승호’다.
지난 2014년,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유승호에게 취재진이 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려 진정한 애묘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대할 때까지만 해도 유승호는 ‘삼월’과 ‘명월’이라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이후 그는 촬영 중 만난 길고양이 두 마리가 안락사 예정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입양하여 총 네 마리의 고양이 집사가 됐다.
유승호는 입양해 온 고양이들에게 ‘해리’와 ‘중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실제로 유승호는 군 제대 이후 첫 번째 브라운관 복귀작을 고양이와 관련된 드라마로 택하며 애묘인임을 입증했다.
유승호가 택한 드라마는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로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고양이를 향한 유승호의 사랑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2019년 9월, 유승호는 유기 고양이 2마리를 더 입양하며 총 6마리의 다묘인이 되었다.
유승호의 고양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고양이들이 유승호 사랑받아서 금방 자라나보다”, “진정한 고양이 확대범”, “나도 츄르 좋아해 나를 키워줘”, “역시 유승호도 다 같은 집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0년 5월,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유튜버 ‘갑수목장’이 동물을 학대하고, 펫샵에서 데려온 동물을 유기 동물로 포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사표 수의대생으로 알려졌던 갑수목장이 알고 보니 동물을 굶기는 등 학대했으며,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콘텐츠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유승호가 입양한 유기묘 두 마리까지 굶겼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유승호의 이름까지 함께 거론됐다.
앞서 유승호는 해당 유튜버에게 고양이 2마리를 입양했다.
유승호는 유튜버 갑수목장이 유기묘를 치료해 주는 방송을 보고 직접 연락해 ‘고미’와 ‘도리’를 입양했던 것이다.
그는 입양 첫날에도 밥을 먹고 있는 ‘고미’와 ‘도리’ 사진을 올리며 “잘 지내보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고양이와 관련하여 논란이 거세지자 유승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미와 도리의 근황을 알렸다.
유승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립니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이름은 바꿨습니다. 고미 – 심바, 도리 – 가을. 둘 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냅니다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줬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호는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일침 했다.
사진 출처 : 유승호 Instagram@dndyoo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