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사이
물고기 덫에 걸려
울고 있는 고양이
많은 사람들은 물고기나 쥐를 잡기 위해 구석진 곳에 덫을 두곤 한다.
하지만 문제는 좁고 어두운 공간을 좋아하는 길고양이들이 그 덫에 자주 걸린다는 것이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런 덫에 걸린 길고양이를 구출하는 과정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3월 한 해외 유튜브 채널에는 ‘나는 물고기 덫에 잡힌 도둑고양이를 구출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큰 바위틈 사이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구조자는 울음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영상 속 고양이는 바다 근처 갯바위에 설치된 물고기 덫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덫과 함께 방파제 사이에 낀 고양이는 잔뜩 웅크린 채 겁을 먹은 상태였으며 구조하려는 사람을 경계했다.
한편 영상에서 구조자는 덫에 걸린 고양이를 어떻게 구조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한 기색을 비췄다.
구조자가 보호장갑을 끼고 고양이를 구출하려고 애썼으나 극도로 긴장 상태인 고양이를 구출하기는 쉽지 않았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구조자를 향해 하악질과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구조자의 계속된 구출 시도에 고양이는 빠져나가려 바위틈으로 파고들었고 결국 구조자는 바위의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 고양이를 꺼내는 데 성공한다.
고양이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여전히 덫에 낀 팔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구조자는 고양이를 인도로 데려와 덫에 걸린 팔을 빼낼 궁리를 했고 지나가는 섬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
섬사람들은 구조자에게 도구를 빌려주는 등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
무사히 덫에서 고양이의 팔을 빼내자 재빠르게 도망갔지만, 고양이는 마치 고마움의 인사를 하듯 뒤를 한 번 돌아 구조자와 눈을 맞춘 뒤 사라졌다.
구조자는 “고양이의 덫을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은 섬 주민들의 협력 덕분”이라며 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어쩌다 저런 곳에 있는 덫에 걸렸대?”, “팔 낀 것 봐 너무 아플 거 같아”, “고양이야 다음엔 덫에 걸리지 말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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