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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광산으로 불리는 이 사업 뛰어들었더니…. 주가 이렇게 뛰었죠“

권율 기자 조회수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속도 높여

출처 : 뉴스 1

7일 오후 12시 12분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2.59% 상승한 194,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급등해 20만 7,000원을 찍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오른 이유를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운송 계열사다. 그룹 내의 종합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현대차-기아의 국내 원자재 운반 및 생산된 차량의 출고장 탁송 등 국내 및 해외 물류에 대한 업무를 독점하는 등 사실상 현대차그룹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강 및 유통과 같은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출처 : 뉴스 1

현대글로비스의 이규복 대표가 수익 확대를 위해 사업다각화에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력 사업에 속했던 CKD(반조립 부품) 수출, 현대·기아차 등의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과 더불어 폐배터리 및 중고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폐배터리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법적인 조항을 추가했다고 전해졌다. 기존 폐기물 수집 처리업에서 운반, 처리, 원료 재생업 항목까지 추가한 것으로 폐배터리를 중심으로 폐기물 사업의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이규복 대표의 의지가 보인다.

이외에도 재활용업 및 비철금속 제품 제조 및 판매업 정관 항목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 사업도 함께 진출했으나 주력 사업은 완성차 및 CKD 등의 자동차 관련 운송업이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된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은 19조 1,658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약 84%에 이르는 매출 비중이 종합물류 및 유통 판매 사업에서 온 것이다. 위와 같은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이규복 대표가 사업다각화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폐배터리, 중고차 사업 등을 향후 수익 창출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 1

이규복 대표는 자동차 분야에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현대자동차에서 해외판 법인장(상무), 사업부장(전무), ERP(전사적자원관리 센터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초 폐배터리 전문업체인 이알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알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등 폐배터리로 발생하는 수익 창출에 전념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폐배터리 사업은 도시광산이라 불린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폐배터리의 재활용 역시 늘어나는 것이다. 배터리 핵심 원료들을 조달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및 공급망 안전화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이 평균 10~15년임을 감안할 때 2035년 이후 폐배터리의 발생량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크게 성장해 2024년 7,0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3조 원, 2050년에는 최대 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규복 대표는 폐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알은 폐리튬 이온 배터리를 저온 진공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해당 설비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전처리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게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갖추고 있어 이규복 대표가 원하는 사업에 꼭 맞는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다.

출처 : 뉴스 1

이알 지분투자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를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수거를 위해 전용 회수 용기를 개발해 2021년 특허까지 받았다. 기존 사업으로 갖추고 있던 물류 프로세스를 통해 사업을 매끄럽게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국들이 역내 재활용 생산 관련하여 정책화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폐배터리 자체가 전략물자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폐배터리의 공급선 확보와 재활용 기술 고도화로 뽑았다.

출처 : 뉴스 1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그룹 내 폐배터리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가동했으며 여기서 현대글로비스는 시작점인 사용 후 배터리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공급망관리 역량을 활용해 시장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를 매입하고 ‘블랙 파우더’로 가공해 배터리 제조 생태계에서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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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기자
gwonyyyy@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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