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기 끝에 화보로 근황 전한 이미연
과거 고등학생 때 ‘미스롯데’ 1위 해 데뷔
하이틴 스타에서 ‘명성황후’로 국민 배우
24일 배우 이미연이 프렌치 감성 매거진 ‘로피시엘 YK 에디션’ 2023년 봄·여름호와 함께한 사진 여러 장 공개했다.
이미연은 긴 공백에도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부드럽고 때로는 강인한 눈빛으로 어떤 룩도 완벽히 소화해 그야말로 화보 장인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과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미연은 “시작은 멋모르고 했지만 하다 보니 잘하고 싶었고 1등도 하고 싶었다. 영화를 하면서 배우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라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1년 드라마 ‘킬러퀸’ 출연을 논의하며 ‘거상 김만덕’ 이후 11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논의했던 이미연은 끝내 작품을 고사해 많은 이들에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영화계에서도 2016년 영화 ‘좋아해줘’ 이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이미연은 “필라테스를 아주 오래 했다. 15년 가까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수업을 들었다. 언제든 작품을 시작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몸 상태도 큰 변동 없이 유지하는 걸 목표로 지낸다”라고 전해 작품을 기다리고 있음을 전했다.
이미연은 아름다운 삶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자기의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사는 것,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라며 “팬들께 사인해드릴 때는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적곤 한다. 주변이 다 함께 행복해야지, 나 혼자만 행복하다고 행복한 건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1987년 세화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미연은 당대 스타들의 등용문 중 하나였던 ‘미스롯데’ 1위로 선정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청순한 미소녀 이미지로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가 된 이미연이 모델로 한 책받침을 안 가진 중, 고교생들이 없을 정도로 그 인기가 상당했다.
특히 당대 인기를 양분했던 고현정이 2009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미연이 있어서 1등 해 본 적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외모를 뽐냈다.
하이틴 스타 이미지에서 착실히 연기 내공을 쌓으며 영화 ‘물고기자리’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후 2010년 ‘거상 김만덕’으로 명실상부 중년 여배우 중 최고의 반열에 올랐으나 영화 ‘회사원’, ‘좋아해줘’ 이후 활동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