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에 대박 난 배우 오지율
‘더 글로리’ 하예솔의 촬영 후기
나이답지 않은 화보 사진 눈길


배우 오지율이 10살 답지 않은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딸 하예솔 역할을 맡아 주목받은 배우 오지율이 인생 첫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열 살, 여배우 포스’를 주제로 한 화보 촬영에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오지율의 포즈와 표정들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오지율은 연령 제한 때문에 보지 못했으나 화제를 모았던 출연작 ‘더 글로리’ 속 본인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오지율은 “말과 행동은 단순하지만, 예솔이의 말에는 제가 알지 못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예솔이와 제가 닮은 점이라면, 어른들 싸움에 절대 휘말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 글로리’가 담은 ‘친구를 괴롭힌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학교폭력은 문동은 선생님과 같은 한 사람의 인생을 불행하게 바꿀 수 있는 일이다. 이건 분명 나쁜 일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오지율은 ‘더 글로리’ 촬영 현장에서 송혜교의 연기에 감탄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오지율은 “제대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꼭 ‘문동은 선생님’이라는 영혼이 핑크빛 유리병에서 빠져나와 송혜교 언니를 ‘샤라락’하고 감싼 것 같았다”라며 놀라운 묘사로 생각을 전했다.
오지율은 지난달 출연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송혜교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오지율은 “엄마(임지연 분)와 선생님(송혜교 분), 둘 다 친해졌다. 한겨울에 촬영하는데 반팔 입고 찍는 여름 신이었다. 송혜교 배우님이 옷을 벗어서 덮어줬다. 혹시라도 보고 계신다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지금보다 더 어릴 때부터 키즈 모델로 활동했던 오지율은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화제작마다 출연해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오지율은 ‘승리호’의 순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어린 영우, ‘더 글로리’ 하예솔를 연기해 작품마다 이슈를 모았다.
화보 촬영 인터뷰에서 오지율은 “주변에서 어떨 땐 예쁘다고, 어떨 땐 연기 잘한다고 해 주시는데 저는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이고 싶다”라며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