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에서 열창한 뮤지컬 배우 박은태
과거 강변가요제 동상 받고 가수 데뷔 준비
현재 뮤지컬 ‘베토벤’으로 활약
지난 19일 KBS 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박은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배우의 면모를 뽐냈다.
박은태는 현재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에서 위대한 음악가이자, 심연의 고독을 간직한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인 배우 옥주현도 박은태와 함께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으며 박은태는 정교하게 조율된 첼로같이 깊고 풍성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006년 ‘라이온 킹’의 앙상블로 데뷔한 박은태는 굵직한 작품을 거쳐 대한민국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온 노력파 배우다.
박은태는 앞서 대학 시절이었던 2001년 강변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가수 김현철의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했으나 함께 연습생으로 있던 배우 차지연과 뮤지컬 ‘라이온 킹’에 출연하게 됐다.
당시 주·조연이었던 차지연과 달리 코뿔소 다리 역할이었다는 박은태는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2010년 ‘모차르트!’의 언더스터디(문제시 투입되는) 배우로 가수 조성모를 대신해 주연으로 처음 무대에 서게 됐다.
첫 주연작인 ‘모차르트!’로 신인상을 받은 그는 ‘피맛골연가’,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지킬 앤 하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도리안 그레이’, ‘스위니 토드’ 등 굵직한 대극장 뮤지컬에 출연했다.
한편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뮤지커 ‘벤허’의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박은태는 바쁜 스케줄에도 소속사가 없이 아내가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태가 밝힌 아내의 정체는 걸그룹 ‘파파야’ 출신의 고은채로 2살 연상연하 부부인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