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된 코인 사들이던 장현국
위믹스, 코인원 단독으로 상장
“죽지 않고 살아났다”

출처 : 위메이드
출처 : 뉴스1

모두가 안 될 거라며 손가락질할 때 자신의 월급까지 탈탈 털어 상장 폐지가상화폐투자인물이 있다. 그가 결국에는 다시 일어났다는데, 과연 누구이고,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

앞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다. ‘유통량 위반’,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 때문에 시장과 투자자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5,000억 원대 규모였던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0% 넘게 증발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코인원

모두가 끝이라고 얘기할 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투자를 이어갔다. 올해 1월 처음 받은 급여로 위믹스 코인 8만 8,220개를 구매하기도 했다. 급여로 받은 5,000만 원가량으로 풀 매수한 셈이다.

장 대표가 상장 폐지된 위믹스를 사들인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과 급여로 위믹스 코인을 꾸준히 사들였다. 결과는 어땠을까.

위믹스가 결국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코인원에 지난 16일 재상장됐다. 코인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위믹스 거래 지원 사실을 발표했다. 주요 5대 거래소가 위믹스에 대해 공동으로 상장 폐지를 한 이후 두 달 만이다.

코인원은 거래 지원 종료 사유들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 코빗, 고팍스 등 5대 거래소가 참여하는 디지털가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중 점유율이 미미한 회사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코인원 측은 “과거 발생했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 위믹스 재단은 유통량 위반을 판단하기 위한 유통계획서를 제출했고, 외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토큰의 발행량‧유통량 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죽지 않고 살아났다”고 했던 장 대표가 말을 증명한 셈이 됐다. 위믹스 시세도 급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전날 대비 42% 오른 1.977달러(약 2,538원)에 거래됐다.

한때 2만 8,000원대까지 오른 위믹스였지만 닥사 상장 폐지 여파로 2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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