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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 금메달 획득한 피겨 선수 정체는?

김진아 기자 조회수  

4대륙 피겨 역전 우승
올림픽 좌절이 좋은 영양분
세계선수권 가장 높은 곳 설까

출처 : 뉴스1

11일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세화여고)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13점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 141.71점을 기록해 총점 210.84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해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보다 한 단계 도약한 정상에 오르게 됐는데, ISU가 주관하는 메이저 시니어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이해인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전날 쇼트에서 아쉬운 점들을 빨리 잊고 프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려 기쁘고 값진 메달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결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즐겁게 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계올림픽 선발 경쟁에서
밀린 아픔을 자원 삼았다

출처 : 뉴스1
출처 : instagram@happy_haein05

이해인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 종합 선수권에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쇼트와 프리 전부 올클린 연기를 펼치며 9위를 차지해 김예림과 유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다. 이 기세를 몰아 2019 전국남녀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만 14세에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당시 어려운 기술까지 모두 소화하는 등 자신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펼치곤 했다.

그러던 중 2019 ISU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 이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연속 우승한 선수가 된 것인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까지 성공해 김연아와 김예림에 이어 한국 피겨의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하지만 모든 순간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단 2장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김예림과 유영에게 내줬기 때문. 비록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오히려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문제가 됐던 트리플 악셀을 끊임없이 연습했던 것. 여기에 자신과 잘 맞는 기술 구성을 만들어 갔는데 지난해 12월 열린 회장배 전국랭킹전과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아 갔다. 그 결과 그동안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이해인은 결국 가장 화려한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세 번째 도전에
막강한 일본 꺾고 정상 차지할까

출처 : instagram@happy_haein05
출처 : 뉴스1
출처 : ISU

또한 이해인은 오는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처음 출전한 2021년에는 10위, 2022년에는 7위에 올랐는데, 세 번째 도전장에 내민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권까지 도전한다. 다만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사카모토와 미하라가 출전 의사를 밝힌 만큼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이해인은 자신의 장점은 살리면서 짧은 시간 내 기술 완성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에서 72.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김예림은 프리에서 136.45점을 획득함에 따라 이해인보다 1.55점 모자른 2위에 그쳤다. 김예림은 초반 시도한 점프 모두 매끄럽게 처리했지만, 후반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아 감점을 받았다. 쇼트 2위였던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가 프리를 앞두고 기권한 가운데 동메달은 204.98을 받은 치바 모네(일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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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124sgggm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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