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애연가였지만 금연 성공
“금연 광고만큼은 꼭 찍고 싶다”
김숙이 전해주는 맞담배 예절
개그맨 김숙은 과거 흡연을 즐기던 애연가였지만 이후 금연에 성공해 현재는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수차례 방송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최근에도 송은이와 함께 하고 있는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 나와 흡연을 즐기던 시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먼저 송은이는 그를 향해 “김숙은 노담(No담배)의 아이콘, 금연 성공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고, 김숙 역시 자신이 애연가였지만 이제는 끊은 사실을 인정하며 “나중에 금연센터 하는 게 꿈이다”라고 받아쳤다.
송은이는 이어 “솔직히 숙이 금연 성공 사례로 광고 하나는 줘야 한다. 이제는 진짜 노담이다”라고 장난을 쳤고 김숙은 “꼭 ‘이제는’이라는 말을 넣어야 되는 거냐”라며 툴툴거렸다.
하지만 김숙은 바로 “맞다. 솔직히 나 진짜 누구보다 많이 피웠고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 난 진짜 금연 광고할 자격 있다”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숙은 “나는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진짜 담배로 끝을 봤다”라며 송은이에게 담배 연기로 ‘물레방아’, ‘도너츠’ 등을 만드는 개인기를 자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짜 금연 광고는 욕심 난다. 내가 어디 가서 욕심부리냐. 다른 건 없는데 진짜 금연 광고 하나만큼은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김숙의 말을 듣고 “아니면 금연초 광고라도”라며 “숙이가 금연초로 끊었는데 내가 옆에서 그 향기를 맡고 너무 좋아서 심지어 금연초에 중독될뻔했다. 내가 한약 냄새 같은 걸 좋아해서 나는 금연초가 맞더라”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숙은 이전에도 애연가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를 몇 번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 있는데, 과거 팟캐스트에서 사연을 보낸 한 남성이 “직장 상사가 같이 담배를 피우자 하는데 해도 되는지”라며 “흡연 예절을 알려달라”라고 묻자 이에 대해 답한 적이 있다.
김숙은 “맞담배도 예절이 있다”라며 “선배가 피우라고 하면 피우면 된다. 그 대신 얼굴은 반대로 돌려서 피우고 바람 부는 방향에 후배가 서야 한다. 내 담배 연기를 선배가 먹게 하면 안 된다”라며 자신의 경험이 담긴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