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코치와 팬 욕설
재능만 있고 존중은 부족
향후 추가 징계 따를 듯

출처 : 한화 이글스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로부터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서현. 올해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SNS에서 코치와 팬을 험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큰 기대를 모았던 신인이었던 만큼, 실망감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한화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미국 애리주나주 메사 벨맹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3일간 제외하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또한 구단 내규에 따라 김서현에게 벌금 등의 추가 징계를 내릴 예정인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SNS로 구설수에 올라 반성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다.

5억 가치의 슈퍼루키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할까

출처 : KBSA
출처 :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고교시절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기록한 것은 물론 U-18(18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163km를 마크하는 등 단숨에 ‘슈퍼루키’로 등극했다. 이는 곧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영입 1순위’로 주목받았다. 한화는 그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신인 선수에게 ‘계약금 5억 원’을 약속하며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프로 데뷔도 전 구단의 골칫거리가 된 것. 문제가 된 SNS는 그의 비공개 개정으로, “코치가 지각한다고 혼내고, 지각 안 하면 밥 아 먹었다고 혼낸다”, “한화 팬들은 내가 왜 등번호 11를 달았냐고 뭐라고 한다” 등의 코치와 팬을 험담하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치의 지도 방향과 팬들의 여론에 대해 거친 표현을 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구단의 귀까지 들어간 것. 이에 한화는 “김서현은 SNS에 팬애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 그는 스프링캠프 단체훈련에서 3일간 제외됐다”고 밝혔다. 카를로수 수베로 한화 감독 역시 “이제 20살인 김서현이 이번 실수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기 바라는 마음에 징계를 결정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SNS 물의 일으켜 놓고
자숙을 커녕 활발한 활동

출처 : 뉴스1
출처 : instagram@ kim._.s._.h
출처 : 뉴스1

이처럼 김서현은 3일 동안 훈련에 참여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으나, 여전히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NS로 물의를 일으켜 팀의 분위기를 해쳤다면, 당분간 SNS와 거리를 두는 것이 맞는 행동이다.

하지만 김서현은 여전히 구단이 SNS에 올린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것. 물론 이러한 행동이 범죄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반성하는 모습으로 보기 힘든 부분이다. 실제 팬들은 근신 처분 중인 김서현의 행동에 더 큰 실망감을 드러냈는데, “증명된 실력도 없이 입만 벌렸다”, “이제 막 뽑힌 신인이 선배가 쌓아 올린 걸 무너트렸다”, “실망했다” 등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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