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결혼 때 요구한 조건 공개
“일 하지 않는 조건으로 결혼”
하지만 “쉽지 않더라”라고 밝혀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배우 박은혜가 과거 자신이 결혼할 때 남편에게 요구한 조건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박은혜는 SBS Plus ‘끝장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당결안)’에 출연해 생각을 말했다.
이날 김단하와 배정근 부부는 수익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다. 김단하는 “수익이 없지 않냐. 수익 없는 거 오케이. 근데 나도 내 일을 하고 싶다. 왜 여보는 되고 나는 안 되냐?”고 토로했다.
경재활동을 하고 싶어도 남편인 배정근이 반대해 할 수 없던 것이다. 이어 “내가 여유 없고 힘들 때 사업 성공해 이혼해야겠다 생각한 적도 있다. 경제적인 부분이 있어야 아이를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음을 알렸다.
VCR을 통해 이들 부부의 대화 내용을 보던 박은혜는 “나도 그랬다. (전 남편과의) 결혼 조건이 일을 안 하는 것이었다. 일을 하는 게 너무 싫었다. 근데 막상 쉬면서 일을 안 하니까 일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회생활 했던 사람이 가사에 전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 말 공감… 사회생활 해본 여성들이 전업주부로 확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얼마나 답답할까… 내가 돈 벌어서 활동하다가 갑자기 남편이 주는 돈 써야하고… 수익이 많으면 상관없지만 적으면 힘들지”, “박은혜가 그런 생각 했는지는 꿈에도 몰랐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런 고백을 한 박은혜는 지난 2008년 4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행복하게 잘 살던 이들 부부는 돌연 결혼 10년 차가 되던 해인 2018년 이혼 소식을 알리게 됐고 아이들은 박은혜가 키우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