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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꼰대?” 직장인 불붙인 꼰대 테스트, 다들 속마음은 이렇습니다

직장인 꼰대 테스트
업무 중 이어폰·고기 안 굽는 막내
사내 문화 새로 규정에 공감

출처 :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출처 :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출처 :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최근 인기 코미디 버라이어티쇼 ‘SNL코리아’의 ‘MZ오피스’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MZ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의 사회생활을 재치 있게 담아낸 시트콤인데, 극 중 사원들의 태도를 보기로 한 직장인 꼰대 테스트도 따라 유행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두 가지 ‘꼰대 테스트’ 질문이 올라왔다. 첫 번째 논의 사항은 ‘업무 중 이어폰’이다.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직장인을 겨냥했다. 대다수는 당장 본인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이어폰을 낀 채 일하는 동료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왜 이어폰 착용 근무에 큰 의미를 두냐?”며 이어폰을 끼고 일하면 업무 능률이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출처 : GettyImageBank

출처 : GettyImageBank

일부 누리꾼은 회사 동료나 후배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것을 불편함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업무 분위기를 해치는 일탈 행동이어서 불쾌하다는 것이다. 이어 “내가 꼰대일 수도 있는데, 우리 회사는 직원들끼리 소통하면서 업무 처리하기 때문에 이어폰 사용은 지양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논의 사항은 사무실 밖에서 이뤄지는 상황이었다. ‘회식으로 고깃집에 갔을 때 누가 고기를 구울 것인가’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편에서는 “막내가 하는 것이 기본 예의”라 하고, 반대편에서는 “잘 굽는 사람이 구우면 그만”이라고 맞받아쳤다.

출처 : MBC ‘꼰대인턴’

출처 : tvN ‘미생’

출처 :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사무실 막내가 구워야 한다고 하는 쪽은 “사회생활이 부족해 보인다”, “막내가 눈치껏 해주면 나쁠 게 없다”, “막내가 집어서 먹기만 한다면 얄미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딜 가든 고기 잘 굽는다는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막내가 집게 못 잡게 한다”, “집게와 불판이 가까운 사람이 구워야지, 요즘 그렇게 막내 눈치 주면 꼰대 소리 듣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이들은 직장 내 예절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꼰대로 모는 데는 전부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회사마다 적정선을 새로 정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요즘 ‘꼰대’에 ‘젊다’는 말이 더해진 ‘젊은 꼰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기성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 중 꼰대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만들어진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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