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셰프 정호영
유학 시절 사진 공개해 화제
과거에도 1초 이승기라고 불려
셰프 정호영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화제다. 지난 15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이 초심을 되찾기 위해 모교이자 세계 3대 요리 학교로 꼽히는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본 출장을 나왔던 정호영은 일본에 방문한 김에 과거 유학 생활을 했던 오사카에도 방문했다. 정호영은 오사카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약 4년의 세월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정호영은 유학 시절 일했던 생선가게를 찾아 노부부를 만났고 정호영은 “월급 안 받아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라며 “무보수로 일하면서 실력을 쌓았다”라고 덧붙였다.
정호영이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보면서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유학 당시 힘들었는지 물었다. 이에 정호영은 “학비를 내도 두 번은 나눠서 내게끔 했는데 저는 한 여섯 번에 걸쳐서 냈다”며 과거 일화를 털어놓았다.
힘들었던 유학 시절을 지나 현재 정호영은 우동 가게만 3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가게 이름은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한 다짐으로 실습실 이름(카덴)을 따서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학교에 방문했던 정호영은 선생님들로부터 한국인 유학생이 전체 학생의 1/4이라고 알려주면서 유학생들이 모두 정호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영 또한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진 것이 자기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호영의 유학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그의 과거 사진들이 공개되었다. 지금과 달리 머리를 짧게 깎은 그의 모습이 공개되자 마치 최근 영화 촬영을 위해 삭발했던 이승기를 닮았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정호영은 같은 방송에 출연하여 23년 전 과거 사진을 공개하자 출연진 전현무로부터 ‘1초 이승기’라는 말을 듣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정호영은 일식 전문 셰프로, 이자카야 카덴, 스시 카덴, 우동 카덴, 로바다야 카덴 등 3곳의 사장 겸 주방장으로 있다. 현재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특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