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출연 통편집 당한 배우 한정수
‘한풀이 노래방’에서 아픈 동생을 출연 이유로 밝혀
과거 배우 데뷔 이전에 남성 듀오 ‘데믹스’로 데뷔
1월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의 스핀오프 ‘한풀이 노래방’에서는 한정수가 출연해 본격적으로 ‘미스터트롯2’에 통편집됐던 한풀이에 나섰다.
앞서 한정수는 ‘미스터트롯2’에서 ‘나이야 가라부’에 참가해 특유의 동굴 보이스로 나훈아의 ‘무시로’를 불렀으나 탈락했다.
노래방에 나타난 한정수를 본 MC 은가은은 “혹시 결혼하셨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허경환은 “가은 씨도 결혼 안 하셨다. 이제 두 분만 두고 다 나가요”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 밀어주기에 나섰다.
한정수 또한 은가은이 미혼이라는 말에 “그래요?”라며 화색이 도는 모습으로 현장에 웃음을 자아내며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한정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출연) 계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신데 트로트 음악을 워낙 좋아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또 동생이 있는데 많이 아프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족들을 잠깐이나마 즐겁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한풀이 송으로 ‘세월이 가면’을 부른 한정수는 마지막으로 “한 번도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 했는데 늘 감사하고 고맙다.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 동생에게도 “조금 힘든 시간을 갖고 있지만 동생도 많이 사랑하니까 힘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가족애를 과시했다.
2003년 영화 ‘튜브’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KBS 2TV ‘추노‘, 영화 ‘해바라기’ 등으로 사랑받은 한정수는 이미 1996년 남성 듀오 ‘데믹스’로 가요계에 입성한 바 있다.
2020년 KBS 2TV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한 한정수는 MC 김희철, 김민아와 함께 데믹스 시절을 이야기하며 자료화면을 보면서 “10년 만에 본 것 같다. 더 됐나. 이런 자료가 아직 있다”라고 감탄했다.
김민아는 “원래 꿈이 가수였냐”라고 물었고 한정수는 “20대 때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노력을 해봤는데 재능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활동기간은 길지 않고 방송은 6개월 7개월 정도 했다”라며 활동 당시에 같은 멤버 조준우가 가진 능력이 자신보다 뛰어나 그를 질투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