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박수홍♥김다예
박수홍 혈변 때문에 응급실 간 이유
김다예 2주 동안 남편 대변 확인해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준비에 돌입한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응급실 경험담’을 공개해 심상치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김다예는 최근 박수홍 혈변 때문에 급하게 응급실까지 다녀온 사실을 밝혔다.
김다예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눈물 흘릴 정도로 심각했다. 대장내시경 할 때 내가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김다예는 박수홍이 대장내시경을 받자 검사실 밖에서 까치발을 세우며 안을 보려고 했고, 걱정하는 그녀의 모습이 의사는 김다예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이에 박수홍은 “그때 의사 선생님이 결혼 잘했다고 하셨다. 보통 까치발까지 해서 응급실을 보려고도 안 하고 들어와서도 안 본다더라. 정말 내 속을 다 아는 사람이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다예는 “그때 내시경을 하는 모습을 보는데, 의사 선생님이 ‘들어갑니다’라고 하니 (박수홍이) ‘네’라고 했다. (마취 상태에서도) 의사 선생님께 계속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도 “저게 무의식중에 본성이 드러나는 거라던데”라며 젠틀맨으로 유명한 박수홍을 극찬했다.
검사 이후에도 박수홍을 향한 아내의 걱정은 이어졌고, 걱정은 놀라운 생활 습관으로 발전했다.
박수홍은 “남편이 아픈 걸 숨길까 봐, 화장실 문을 열어서 날 치우고 (대변을) 확인한다. 그게 너무 싫어서 ‘이런 거 너무 싫다. 프라이버시다’라고 말해도 ‘혈변 했는지 봐’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내가 막 (물을) 내린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검사 결과는 박수홍은 치질 초기였고, 박경림은 “관리해야 해. 이런 말 하기 뭐 하지만 이제 아플 일만 남았어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예도 이에 대해 “응급실 다녀온 후 2주 정도 남편 화장실 대변을 확인한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방귀도 남 앞에서 뀌어본 적 없다. 아내만 텄다”라고 서로 다른 성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 김다예는 결혼식 준비 과정도 자세하게 공개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의 ‘착각의 늪’을 프로듀싱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아내를 위한 노래 ‘이 맘 다 해’를 공개했다.
작사, 작곡을 모두 도맡아 했다는 박수홍의 노래 가사에는 ‘내 삶을 바꿔준 그대를 사랑해, 이 맘 다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도 감동하게 했다.
김다예 역시 웨딩 플래너 없이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직접 준비를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는 지난달 2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각종 논란 속에서도 서로의 단단한 마음을 확인하며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