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이선희 저격 영상
이선희의 침묵 이유 밝혀
이선희, 권진영 관계 폭로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선희 굿즈 판매 대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나왔음에도 이선희는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가 ‘이선희의 두 얼굴, 이승기를 외면하는 이유’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진호는 “이번에 새로 나온 기사에 권 대표가 이선희 공연 굿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현금 결제를 유도하면서 대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있다”라면서 횡령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밝혔다.
그는 “세무사에게 문의한 결과 현금 매출 9,610만 원에서 현금영수증 800만 원을 제외하고는 부가가치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부가세로 800만 원대를 누락했고 법인 소득세 또한 누락했다”라며 “하지만 이선희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선희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때 발생한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 1,000만 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 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 원이었다.
하지만 후크는 카드 매출 1,390만 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 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을 뿐 나머지 현금 매출액 8,810만 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굿즈 매출이 수천만 원으로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아울러 언론에 굿즈 판매액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부가가치세란 상품이나 재화를 거래할 때, 또는 서비스나 용역을 제공할 때 얻는 부가가치에 과세하는 세금이다. 부가세나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임에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미신고 가산세 20%(부정일 경우 40%)에 미납 가산세(하루에 0.25%)를 내야 한다. 또한 미신고세액과 미납세액이 클 경우 조세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본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횡령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이선희는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이선희가 권 대표와 매우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 대표와 이선희의 관계는 확실히 가족보다 가깝다”라며 “권 대표는 후크 주식 100%를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 원에 양도하고, 본인 지분의 38%인 167억 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에게 증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선희에게는 26억 원, 이선희 딸에게는 4억 4,000만 원, 이서진·이승기에게는 각각 14억 9,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배분했다”라며 “소속 연예인 중 이선희에게 가장 많은 지분을 선물하고 소속 연예인이 아닌 이선희 딸에게까지 지분을 줄 정도로 권 대표가 이선희를 각별하게 챙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이선희 딸은 후크 경영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임원들보다 더 많은 주식을 배분받았다. 이 부분만 봐도 가족과도 같은 관계다”라며 “권 대표 측 또한 이선희 딸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키운 조카 같은 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해당 사건을 두고 후크 엔터 전 직원들의 입장과 이승기의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선희 역시 음원정산료는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 그냥 회삿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다른 부분은 모두 정산받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크 엔터 전 직원들을 취재해보면 이선희가 후크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봐와서 왜 침묵하는지 의아해한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제자인 이승기에 대해 한마디도 안한 침묵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전 직원들이 모르는 이선희와 권진영 대표의 특수한 관계가 있지 않나 추정 중이다”라고 의심했다.
한편 이 모든 사건에도 이승기 편에 서지 않는 이선희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이승기는 ‘스승님에게는 누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그 누구도 자기 일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 전부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