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1000 1등 당첨자
“꿈에서 이 회장, 모친과 식사”
1등 당첨금 5억 원
1등 복권 당첨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돌아가신 조상님이 꿈에 나와 로또 번호를 알려줬단 경우가 제법 많다. 또는 용변이 나오거나 아예 복권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즉석복권에 1등에 당첨된 사람은 대기업 회장님이 꿈에 나타났다고 하는데.
최근 즉석복권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은 “꿈에서 어머니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함께 식사했다”며 “소액으로도 될 사람은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 회장님의 기운이 시나브로 스며들었던 것일까? 그는 복권 구매 전 판매점 사장에게 “이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될 것 같으니 기대하시라”고 장난삼아 이야기했다고. 그러다 그는 진짜 당첨금 5억 원의 주인이 됐다.
남성은 이번 당첨 이전에 과거 전자복권 1등에도 한 차례 당첨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이재용 회장 승진과 맞물려서 또 당첨됐나 보다”, “모친과 회장님 둘 다 등장했으니 당첨은 당연한 결과였네”, “나도 재벌 꿈 꿨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이건희 회장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몽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재벌 회장 관련된 꿈은 횡재수가 있거나,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최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어, 이 기운이 복권당첨자에게 미치지 않았겠냐는 분석이다.
당첨자는 끝으로 당첨금 5억 원을 대출금 상환과 자녀를 위한 예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상금은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은 1,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
지난 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창립기념을 맞아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매년 지급하는 패밀리넷 창립기념 포인트 10만 원은 그대로 지급했지만, 성과급과 특별 보너스 등에 대한 공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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