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고양이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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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처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길고양이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중에는 오랜 길거리 생활도 낯가림과 경계심이 심한 고양이들도 있고 반대로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지금 소개할 코코는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고양이로, 그 덕에 완전 새로운 삶을 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편의점고양이코코‘에는 편의점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 코코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코코가 처음 모습을 보인 건 4년 전이었다.
당시 코코는 아픈 몸을 이끌고 편의점 옆에 있던 횟집으로 들어왔다.
사람을 피하지 않는 코코를 위해 횟집 사장님은 코코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했고 이후 횟집 직원들은 코코를 사랑으로 보듬었다.
이후 코코는 횟집과 편의점을 드나들었고 그러던 중 횟집이 이사를 가면서 자연스럽게 편의점은 코코의 안방이 됐다.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코코의 모습에 편의점 사장은 코코를 키우기로 결심하게 됐다.
편의점 사장의 결심 이후 길고양이였던 코코의 삶은 변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안에 어엿한 자신의 집이 생겼고 편의점을 오가는 손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이다.
실제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편의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코코의 모습이 업로드되곤 한다.
더운 날엔 차가운 냉장고 위에 자리 잡고 잠을 자고 추운 날엔 온장고 위에서 잠을 자는 코코.
그중에는 카운터에서 잠에 든 코코의 몸 위에 종이컵을 쌓는 영상도 있다.
당시 영상에는 완전 곯아떨어진 코코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집사는 코코의 몸 위에 차곡차곡 종이컵을 쌓기 시작했다.
무려 종이컵을 3단까지 쌓아올렸지만 코코는 잠에서 깨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이 모습은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카운터에 떡하니 앉아 초등학생 손님들을 맞는 코코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길고양이에서 이제는 어엿한 편의점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코코와 집사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누군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된 편의점에서 고양이를 키운다고 신고한 것이다.
현재 해당 편의점에서 즉석조리라 불릴만한 건 커피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코가 편의점을 오가면서 불편해하는 손님들이 생길까 봐 튀김 같은 즉석조리를 모두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있기 때문에 코코와 분리돼야 한다는 것이 구청 직원들의 설명이었다.
이에 집사는 코코를 위해 휴게음식점 등록을 해지했다고 알리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저희랑 같이 살고 있는 코코를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길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매출 감소까지 감내한 집사의 선택에 누리꾼들은 감탄과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괄 출처 : Youtube@편의점고양이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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