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웨스트타워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 개관했다.
조선 팰리스는 한국 최초의 럭셔리 호텔이었던 조선호텔의 명맥을 이어 받아 개관하는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초호화 호텔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제휴를 맺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 팰리스 강남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등급 호텔로 1914년 개관된 한국 최초 럭셔리 호텔인 조선호텔의 명맥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제휴를 맺어 국내 최초 개관되는 ‘럭셔리 컬렉션’이기도 하다.
역삼동 옛 르네상스 호텔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센터필드 웨스트타워의 17개 층을 사용한다.
객실은 총 254실 규모이며 뷔페 레스토랑인 ‘콘스탄스’와 파인 다이닝 ‘이타닉 가든’ 등 총 5개의 식음 시설, 연회장 등이 마련되었다.
조선 팰리스 강남은 호텔 업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움베르트 & 포예’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호텔 곳곳에는 ‘현대 한국의 황금기’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5성급을 뛰어넘는 6성급을 지향하는 호텔답게 객실 침구는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인 프레떼의 최상위 라인인 안드레아 라인으로 준비되었다.
어메니티는 스웨덴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바이레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럭셔리 콜렉션의 시그니처인 르 슈망이 전 객실에 비치되어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호텔들이 폐업했고 강남권의 경우 노후화된 호텔이 많아 더더욱 조선 팰리스 강남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조선 팰리스 강남의 피트니스 회원권은 억대를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기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초 200명을 모집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몰려 선착순으로 모집하려고 했지만 민원 등 여러 잡음이 발생해 호텔 측은 당분간 투숙객을 대상으로만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불황 속에도 조선 팰리스를 비롯한 여러 호텔 브랜드들이 신규 오픈을 강행했고 피트니스 회원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회원권 가격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풍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 수요가 국내로 집중되면서 나만의 가치 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호캉스에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호텔의 브랜딩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의 오픈을 위해선 3~4년 정도 긴 시간을 두고 준비가 이루어지는데 이에 여러 계약 관계가 걸려있으므로 개관을 함부로 미룰 수 없다.
특히나 호스피탈리티 산업은 브랜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개관을 미루는 것은 호텔 브랜드의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호텔 업계에서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사 계획에 맞춰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계속해서 새로운 호텔을 오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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